친환경 ‘무균무때’, 주방-욕실 세균 단번에 잡는다

정상연 기자

입력 2019-03-20 03:00 수정 2019-03-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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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죤

국내 최초로 섬유유연제를 출시한 피죤은 순수 국내 자본과 독자적으로 자체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1978년 설립한 우리나라 대표 친환경 종합생활용품 기업이다.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기업정신과 세계적인 품질경쟁력을 경영 철학으로 삼아 고객 만족을 실현하며 시장을 선도해오고 있다.

올해로 41주년을 맞는 피죤은 국내 생활용품 부문의 시장 개척자로 국내 최초 섬유유연제 ‘피죤’을 출시한 이래 △국내 최초 정전기 방지제 ‘스프레이 피죤’ 출시 △섬유유연제 피죤의 국내 최초 Q마크 획득 △국내 최초 액체세제 ‘액츠’ 출시 △세계에서 인정받는 인체에 무해한 세정제 ‘무균무때’ 등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만들어내며 한국인의 생활문화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 1995년부터는 국내 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세계 최고의 품질을 만든다는 자부심과 노력으로 국내 토종 브랜드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해외 유수의 다국적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최근 웰빙, 로하스 등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와 트렌드에 맞춰 자연에서 유래한 원료와 최고급 향수에 쓰이는 명품 향을 다양한 제품들에 적용하면서 ‘빨래 명가’로서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피죤의 모든 제품들은 하나하나마다 피죤의 환경사랑 정신이 그대로 담겨있다.

‘무균무때’는 피죤의 환경을 중요시하는 경영 철학과 100년을 내다보는 ‘품질 제일주의’를 앞세운 확고한 개발 원칙에 따라, 인체에 전혀 해가 없으면서도 살균과 세척, 악취제거까지 동시에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업계 최초의 살균세정제다.

무균무때는 피죤의 성공을 발판 삼아 1984년부터 무려 17년 동안 개발비 약 200억 원을 투자해 탄생한 명품 세정제다. 제품 기획 단계부터 기존 제품들과 전혀 다른 ‘이전까지 세상에 없던 세정제’를 목표로 출발한 무균무때 개발 프로젝트는 진천에 있는 피죤 중앙연구소에서 수천 번의 반복된 실험을 거쳐 마침내 살균력과 세정력, 그리고 안전성까지 갖추게 됐다. 특히 독일로 망명한 북한 출신의 천재 과학자 궁리환 박사를 피죤 창업주인 이윤재 회장이 직접 찾아가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제안해 제품개발에 일조하게 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혁신 제품 탄생을 향한 피죤의 열망은 IMF 외환위기라는 시련도 가로막지 못할 만큼 강했다. 마침내 1999년 ‘무균지대(무균무때의 전신)’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됐다가, 이후 2001년에 지금의 무균무때로 이름이 바뀌었다.

무균무때는 주방, 욕실 등 집안 생활공간 구석구석의 각종 세균과 때를 단번에 제거할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용도만큼이나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됐다. 최근에는 제품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집안을 비롯해 살균과 세정을 필요로 하는 식당, 회사 등의 장소에서도 사용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살균제는 이로운 균, 해로운 균 가릴 것 없이 모두 죽이는 게 특징인데, 무균무때는 진천의 깨끗하고 맑은 물과 FDA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승인한 원료를 적용했음에도 식중독, 설사 및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O-157균, 살모넬라균, 대장균, 이질균, 비브리오균 등 인체에 유해한 각종 균들만 골라 99.9% 죽이는 뛰어난 ‘저격술’을 보유했다.

또 무균무때는 생분해도(성분이 물에 녹아 없어짐)가 높아 수질이나 대기오염 걱정을 덜어줄 뿐 아니라, 사람이나 반려동물에게 해로울 수 있는 락스 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다 레몬, 허브 등의 은은한 향을 추가해 사용 시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마디로 무균무때는 웰빙, 친환경을 추구하는 고객 수요에 부합하면서도 다음 세대까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 제품이다. 1990년대 중반 굴지의 다국적 생활용품 제조업체 회장이 우연히 피죤을 방문했다가 무균무때의 혁신성에 놀라 백지수표를 제시하며 강력한 인수 의사를 내비친 일화로도 유명하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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