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잉, 737 맥스 기종 10일 이내 업그레이드 예정”
뉴스1
입력 2019-03-16 01:03 수정 2019-03-16 16:55
보잉 737 MAX(맥스) 8 기종. 2019.3.12/뉴스1 © News1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지난 5개월 사이 두 차례 대형 추락사고를 낸 ‘737 맥스’ 기종에 대해 10일 이내에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AFP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업그레이드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는 조종사 디스플레이 및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이다. 이중 항공기의 급하강을 방지하는 MCAS는 추락 사고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AFP통신에 “보잉이 앞으로 10일 이내에 MCAS 업그레이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그레이드 비용은 항공기 1대당 200만달러(약 2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도 보잉이 업그레이드된 소프트웨어를 7~10일 이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잉의 737 맥스 기종은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벌어진 연이은 추락사고로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이 금지된 상황이다.
지난 10일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 항공 737 맥스 8 여객기가 이륙 6분 만에 추락, 탑승자 157명이 모두 사망했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소속 737 맥스 8 여객기는 지난해 10월 자바해 해상에 추락해 189명이 숨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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