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젊다고 안심하지 마세요”
동아일보
입력 2019-03-13 03:00 수정 2019-03-13 03:00
[의료계 소식]한국녹내장학회 캠페인 전개
국내 환자 17%가 40세 미만, 초기 발견 관리하면 예방 가능
세계녹내장주간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의 올바른 이해와 인식 개선을 위해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 주관으로 매년 3월 둘째 주에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한국녹내장학회는 젊은 녹내장 환자를 조명하고 인식증식을 위한 캠페인을 기획했다. 포스터와 안내문 등 홍보물을 전국 주요 병의원 안과에 비치하고 강연회도 연다.
녹내장은 안압상승, 혈액순환장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결손으로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현재 국내 녹내장 환자의 약 17%는 40세 미만이다. 2012년 11만4000명에서 20017년 13만400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녹내장은 초기에 특별히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다. 실제로 20, 30대 녹내장 환자들은 건강검진이나 시력교정수술을 받기 위해 안과진료를 받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은 가족력이 있거나 근시라면 시신경과 주위 조직이 약해지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위험이 높다.
김창식 한국녹내장학 회장(충남대병원 안과 교수)은 “녹내장은 초기에 발견해 관리하면 예방이 가능하다”며 “녹내장 캠페인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이 질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녹내장학회는 3월 동안 전국 44개 병의원에서 녹내장 강연회를 진행한다. 강연회는 의료진 설명, 질의응답과 다양한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강연 일정은 한국녹내장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별도의 등록비나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국내 환자 17%가 40세 미만, 초기 발견 관리하면 예방 가능
사진출처 freepik
한국녹내장학회는 세계녹내장주간을 맞아 16일까지 ‘녹내장 젊다고 안심하지 마세요’를 주제로 캠페인을 실시한다.세계녹내장주간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의 올바른 이해와 인식 개선을 위해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 주관으로 매년 3월 둘째 주에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한국녹내장학회는 젊은 녹내장 환자를 조명하고 인식증식을 위한 캠페인을 기획했다. 포스터와 안내문 등 홍보물을 전국 주요 병의원 안과에 비치하고 강연회도 연다.
녹내장은 안압상승, 혈액순환장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결손으로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현재 국내 녹내장 환자의 약 17%는 40세 미만이다. 2012년 11만4000명에서 20017년 13만400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녹내장은 초기에 특별히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다. 실제로 20, 30대 녹내장 환자들은 건강검진이나 시력교정수술을 받기 위해 안과진료를 받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은 가족력이 있거나 근시라면 시신경과 주위 조직이 약해지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위험이 높다.
김창식 한국녹내장학 회장(충남대병원 안과 교수)은 “녹내장은 초기에 발견해 관리하면 예방이 가능하다”며 “녹내장 캠페인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이 질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녹내장학회는 3월 동안 전국 44개 병의원에서 녹내장 강연회를 진행한다. 강연회는 의료진 설명, 질의응답과 다양한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강연 일정은 한국녹내장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별도의 등록비나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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