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문동환 목사 빈소 조문…SNS에 “생애와 인품 기억”
뉴스1
입력 2019-03-10 15:11 수정 2019-03-10 15:14
문 목사와의 일화 공개…“훨씬 더 먼 것을 기다리는 것 같다”
이 총리는 이날 SNS에 “어젯밤 별세하신 문동환 목사님께 고별인사를 드렸다”라며 “목사님의 생애와 인품을 기억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 총리는 “교수로서 민주화를 위해 싸우시다 투옥, 해직, 복직을 거듭하셨으나 겉으로는 참 부드럽고 따뜻하셨던 분”이라고 고인을 기억했다.
이 총리는 문 목사가 평화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일 당시의 짧은 대화를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가 신문기자였던 시절 당사 부근에서 택시를 기다리는데 문 목사가 다가와 “이 기자, 뭐하세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이 총리가 “택시 기다립니다”라고 말하자 문 목사는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 같지 않아요. 훨씬 더 먼 것을 기다리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고 이 총리는 전했다.
이 총리는 조문록에 “민주화에 바치신 목사님의 생애를 기억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고 문동환 목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9.3.10/뉴스1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전날 별세한 문동환 목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이 총리는 이날 SNS에 “어젯밤 별세하신 문동환 목사님께 고별인사를 드렸다”라며 “목사님의 생애와 인품을 기억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 총리는 “교수로서 민주화를 위해 싸우시다 투옥, 해직, 복직을 거듭하셨으나 겉으로는 참 부드럽고 따뜻하셨던 분”이라고 고인을 기억했다.
이 총리는 문 목사가 평화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일 당시의 짧은 대화를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가 신문기자였던 시절 당사 부근에서 택시를 기다리는데 문 목사가 다가와 “이 기자, 뭐하세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이 총리가 “택시 기다립니다”라고 말하자 문 목사는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 같지 않아요. 훨씬 더 먼 것을 기다리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고 이 총리는 전했다.
이낙연 총리가 쓴 문동환 목사 방명록 © 뉴스1
이 총리는 조문록에 “민주화에 바치신 목사님의 생애를 기억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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