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 링크플러스사업으로 취업률 80% 최상위권

천안=이기진 기자

입력 2019-02-25 03:00 수정 2019-02-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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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공학교육으로 경쟁력 강화
4차 산업혁명 선도대학으로 탈바꿈… 4년제大 평균 취업률보다 17%P 높아


코리아텍 링크플러스사업단은 이 대학의 전국 취업률 최상위권, 지역 사회와의 연계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코리아텍 제공
‘국내 최고 취업률 대학’은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충남 천안)의 또 다른 이름이나 마찬가지다. 교육부 취업률 발표와 대학공시정보 사이트 ‘대학알리미’ 공시에서 매년 1, 2위를 다투는 코리아텍은 지난달 대학알리미 공시에서도 취업률 80.2%를 기록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 62.6%보다 17.6%포인트나 높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취업률이 59.4%에 이를 만큼 취업의 질(質)도 높다.

코리아텍의 취업 성과는 차별화된 공학교육 모델을 바탕으로 한 LINC+사업단(링크플러스·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단)의 눈부신 활약이 원동력이다.

‘기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산학협력 최우수 대학’을 비전으로 삼은 이 대학 LINC+사업단은 기업과 지역 간 산학협력 추진을 이끄는 ‘T-Link plus 체계’를 재정립했다. 과거 5년간 LINC(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을 하며 조성한 이 대학 고유의 ‘All-Set 기업 지원 프로그램’에 글로벌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협력체계를 보완한 것. 특히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 글로벌 산학협력거점센터를 추가로 구축하고 지역협력 전담 부서도 신설해 협업 태세를 갖췄다.

LINC+사업단은 학생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창업을 원하는 학생을 위한 창업동아리에서는 전문가 교류 및 시제품 제작, 창업·운영 지원을 통해 창업 과정을 실제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의 창의성을 제고하는 산학협력 과목 캡스톤디자인도 인기다. 산업체 인사가 멘토로 참여하거나 다학제(융합), 비(非)공학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생활에 접목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코리아텍이 지난해 교육부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으로도 선정됨에 따라 LINC+사업단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일도 포괄하고 있다.

2022년 2월까지 컴퓨터공학부 주관으로 기계공학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디자인·건축공학부가 참여해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관련 산업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규만 LINC+사업단장은 “기업 맞춤형 인재를 키우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가 선순환을 이루도록 해 명실상부한 산학협력 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천안=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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