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꿈나무 위한 ‘수소전기차’ 안전 기술력 공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2-14 17:49 수정 2019-02-14 17:52
현대자동차는 ‘2019 어린이 안전짱 체험 박람회’에서 수소전기차 안전 기술력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가 수소전기차 충돌 테스트 시험 차량과 테스트 장면, 수소연료탱크 안전도 시험 영상 등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에서 가혹한 조건의 충돌 테스트를 거친 넥쏘 수소전기차 실물과 전면, 측면, 후면 충돌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수소연료탱크의 내부 구조를 볼 수 있는 전시물 등도 마련했다.
넥쏘 수소전기차는 미국 비영리 자동차 안전연구기관인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기준으로 실시한 측면 대차 충돌 테스트 차량이다. 이 테스트는 대형 픽업 트럭이 측면부를 시속 50km로 충돌하는 상황을 가정한 가장 가혹한 조건으로, 넥쏘는 승객 상해, 머리보호, 차량 변형에 있어 모두 높은 등급을 받았다.
앞서 넥쏘 수소전기차는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프로그램인 유로NCAP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을 차지하고, 2018년 신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중형 SUV 부문, 친환경차 부문, 어린이보호 부문 최우수 3관왕을 수상한 바 있다.
이 같은 테스트 과정에서 수소 누출 등 안전과 관련한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현대차 수소전기차 수소연료탱크는 설계단계부터 생산단계까지 철저한 검사를 통해 한국과 유럽 그리고 UN 수소연료탱크 안전인증 법규를 충족시켜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이밖에도 ▲파열시험 ▲낙하 충격시험 ▲화염시험 ▲내화학시험 ▲인공결함시험 ▲극한온도시험 ▲총탄시험 ▲수소가스충전반복시험 ▲가속응력시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수소연료탱크 안전 인증시험을 완료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증시험 관련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넥쏘 수소전기차는 초고장력 강판 적용으로 고강도 차체를 구현하는 한편, 보행자와 충돌 시 후드를 자동으로 상승시켜 보행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 넥쏘 수소전기차는 KNCAP기준 정면, 측면, 기둥측면 충돌 안전성 부문, 보행자 다리 보호 부문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어린이 안전짱 체험 박람회’는 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박람회는 분야별로 ▲교통안전 ▲재난안전 ▲소방안전 ▲생활안전 ▲수상안전 등 총 3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 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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