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김란사 선생의 삶 조명 인천시립예술단, 창작 노래극 공연

박희제기자

입력 2019-02-11 03:00 수정 2019-02-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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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예술단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의 스승인 김란사 선생(1872∼1919)을 기리는 창작 노래극 ‘100년 후 꿈꾸었던 세상’을 만들고 있다.

김 선생은 일제강점기 이화학당 학생단체인 ‘이화문학회’(이문회)를 지도하면서 유관순 열사에게 이문회 가입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1916년 미국에서 열린 세계감리교 총회에 평신도 대표로 참석했을 때 정동제일교회 파이프오르간 설치 모금 운동을 벌였다. 그는 고종의 지시로 1919년 6월 파리강화회의에서 독립을 승인받아 오려는 특사로 활동하다 중국 베이징에서 숨졌다.

인천시립극단, 무용단, 교향악단, 합창단 등 4개 예술단이 합동 공연할 ‘100년 후 꿈꾸었던 세상’은 김 선생의 생애를 중심으로 역사의 그늘에 가려졌던 여성들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그린다.

인천시립예술단은 14일 작품발표회를 갖는다. 본공연은 다음 달 1∼3일 오후 3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VIP석 3만 원, R석 2만 원, A석 1만 원.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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