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넥슨 인수전 참여설에 상승세…지난달 선전포고 현실로?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2-08 11:28 수정 2019-02-0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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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마블 주가

넷마블이 넥슨 인수전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8일 넷마블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6분 기준, 넷마블은 전 거래일(10만9500원) 대비 1만500원(9.59%) 오른 1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7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텐센트,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 최대 게임 업체인 텐센트,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았다는 것.

넥슨 게임의 중국 배급을 맡고 있는 ‘텐센트’는 넥센 인수 후보로 꼽히던 기업이다. MBK파트너스는 운용자산이 약 17조 원에 이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PEF이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달 31일 공식 입장을 통해 “넷마블은 두 달 전부터 넥슨 인수를 검토했고 한달 전에 최종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넥슨의 유무형 가치는 한국의 주요 자산으로 해외 매각시 대한민국 게임업계 생태계 훼손과 경쟁력 약화가 우려돼 국내 자본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형성, 인수전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카카오도 넥슨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넥슨 규모 때문에 카카오도 다른 금융사와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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