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 中 5G 장악 견제 위해 韓·日기업 지원책 검토”

뉴시스

입력 2019-02-07 15:07 수정 2019-02-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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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의 5세대 이동통신망(5G) 시장 장악 견제를 위해 한국 기업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미 관료들은 화웨이와 같은 중국 업체들이 5G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점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고, 이를 막기위해 잠재적 공급자인 한국과 일본의 기업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WSJ은 그러나 5G 한국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은 새로운 정보통신 기술로 주목받는 5G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중국 기업의 약진을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국정연설에서 “미래 첨단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계획이 담긴 사회기간시설 패키지안 통과를 위해 의회와 협력할 것”이라며 “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5G, 인공지능(AI)와 같은 미래 산업 분야에서 미국의 첨단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담은 행정명령을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크랫시오스 백악관 기술정책 수석보좌관은 “미국의 혁신 생태계는 수 세대에 걸쳐 세계의 부러움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번 발표에는 미 첨단기술을 위한 노동력 훈련 현대화, 새로운 연구와 개발에 대한 지출확대,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방대한 공공 정보에 대한 이용 증진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혁신담당 수석자문관을 지낸 알렉 로스는 “미국은 인터넷 소비 대중시장에서 지난 25년간 승리해왔다”면서도 “더 노력하지 않는다면 AI와 같은 분야는 향후 15년 동안 (미국이) 승리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선임보좌관은 미래 일자리에 대한 인력지원과 노동력 발전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 5일 성명에서 “미국이 미래산업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일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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