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못지않은 '열정 만수르' 강아지의 배추를 향한 몸짓

노트펫

입력 2019-01-30 16:09 수정 2019-01-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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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열정의 아이콘 유노윤호 못지않은 '열정 만수르'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카페에 "쪼꼼만 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상 위에 있는 배추를 먹기 위해 필사적인 몸짓을 보여주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다.

오직 배추를 먹겠다는 집념 하나로 앙증맞은 앞발을 끊임없이 뻗어대는 강아지의 모습에서 배추를 향한 뜨거운 열정이 느껴진다.

열정 만수르 강아지의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제발 저 겸둥이에게 배추를 주세요!", "아, 내 심장.. 있는 배추 없는 배추 다 갖다 바치고 싶다", "저 정도면 유노윤호도 인정할만한 열정", "열정도 폭발! 귀여움도 폭발!"이라며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에 눈을 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 속 강아지 하쯔의 보호자인 영애 씨는 "하쯔는 배추뿐 아니라 청경채나 무, 오이 같은 채소를 좋아한다"며 "평소에는 밥상에 달려들지 않지만 배추 같은 채소를 올려놓으면 자기가 먹어도 되는 건 줄 알아서 그런지 제가 한눈을 파는 사이에 영락없이 물고 도망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을 찍을 당시에도 하쯔는 결국 배추 획득에 성공했다"고 웃으며 폭발적인 열정으로 결국 배추를 입에 문 하쯔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배추를 물고 달아나는 하쯔의 모습이 한없이 사랑스럽지만 혹시나 슬개골에 좋지 않을까 봐 요즘 영애 씨는 하쯔의 배추 '먹튀'를 막고 있다.

생후 9개월 된 포메라니안 공주님 하쯔는 개린이답게 발랄한 성격으로, 사람만 보면 다 따라갈 정도로 유난히 사람을 좋아한다.

마치 곰돌이 인형같이 동글동글한 얼굴과 오밀조밀한 이목구비, 애교 넘치는 사랑스러운 행동 때문에 하쯔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들은 하쯔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질 못한다는데.

사실 하쯔는 입양 전 건강이 좋지 않아 입양처에서 영애 씨 부부에게 다른 강아지를 데려가는 게 어떻겠냐고 먼저 물어볼 정도였다고.

하지만 이미 이름까지 지어놓고 매일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내 새끼'가 오는 날만 기다리고 있던 영애 씨 부부는 하쯔가 건강해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다행히 이후 하쯔는 건강을 회복했고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영애 씨 부부의 품에 안길 수 있었다.

영애 씨는 "하쯔는 처음 만났을 당시 너무 작아서 만지기도 겁이 나는 아이였다"며 "그런 작은 아가가 저희 부부를 또롱또롱 쳐다보는 모습에 눈물이 날 뻔했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영애 씨 부부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고 자란 하쯔는 이제 누구보다 활발하고 건강한 개린이로 자라났다.

"하쯔의 모습을 보면 정말 하루에 피곤했던 일들이 다 날아가는 기분이다"는 영애 씨.

"애교가 많은 아이라 어딜 데리고 나가도 사랑을 많이 받는다"며 하쯔에 대한 자랑이 끊이질 않는 영애 씨의 얼굴에는 하쯔를 향한 진한 애정이 가득했다.

영애 씨는 "어릴 때 아팠으니까 하쯔가 이제 평생 다시는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엄마, 아빠랑 건강하게 딱 100년만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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