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북한 등 10개국 ‘종교자유 특별 우려국’ 지정
뉴시스
입력 2018-12-12 09:47 수정 2018-12-12 09:48
미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 북한과 중국, 이란, 파키스탄 등 10개국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했다.
북한은 2001년 이래 17년 연속으로 미 국무부에 의해 종교의 자유가 주워지지 않는 국가로 명시됐다.
미 국무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 명의의 미 의회에 제출한 연례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 너무 많은 지역에서 개인들이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박해, 체포, 죽음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국무부에 의해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된 국가는 북한, 중국,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미얀마, 에리트레아, 파키스탄, 수단,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10개 국이다.
이밖에 국무부는 코모로스,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을 ‘특별감시국’ 리스트에 올렸다.
국무부는 알누스라 전선,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 알케에다, 알샤바브, 보코하람, 후티반군, 이슬람국가(ISIS), ISIS 호라산 지부, 탈레반을 특정 관심 기관으로 지정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북미대화가 교착 상태에 접어든 상태에서 북한 인권과 종교에 대해 조치를 내놓으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미 재무부는 전날 북한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3명에 대해 사이버 공격과 심각한 인권침해 및 검열 행위 등을 지휘했다며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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