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 최고급 생활형숙박시설… 학부모들 ‘눈독’

이학선기자

입력 2018-11-30 03:00:00 수정 2018-11-30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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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제주영어교육도시에 고급 주거 겸용 생활형숙박시설인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이 30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주거시설 공급이 부족해 집값이 뛰고 있는 데다 이 상품은 부동산 규제로부터 자유로워 실수요자,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은 제주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 E-2블록(대정읍 보성리 2545번지)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175m² 총 84실 규모다. 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도 같이 조성될 예정이다.

국제학교 추가 개교… 영어교육도시 내 최고급 상품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이 들어서는 제주영어교육도시는 해외유학 및 어학연수로 인한 외화 유출을 억제하고 교육 분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현재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노스 런던 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브랭섬홀 아시아(BHA),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SJA)가 운영 중이고 해외 유학생의 발길을 국내로 돌려세우며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일대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해마다 수능에 지나치게 어려운 지문이 출제되는 데다 ‘스피드 테스트’ 등의 논란이 일면서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교육환경에서 자녀를 교육시키려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국제학교 졸업생들의 성과도 우수하다. NLCS에 따르면 올해 국제공통 대학입학 시험 결과 45점 만점자 4명 배출을 비롯해 세계 평균 점수(30점)를 상회하는 37점을 기록했다. 올해로 개교 8년차를 맞는 NLCS 제주는 2018년 전체 졸업생의 절반(47%) 가까이가 세계 유수대학으로 진학해 NLCS 본교에서도 성공적인 정착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KIS 졸업생들도 지금까지 미국의 아이비리그인 브라운대와 코넬대, 존스홉킨스대, 뉴욕대, 노스웨스턴대, 영국의 런던정치경제대학, 일본의 게이오대, 홍콩과기대, 한국의 연세대 등 국내외 명문대로 진학하는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13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싱가포르 명문 중·고등학교인 ACS(Anglo-Chinese School) 개교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조성되는 5번째 국제학교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2020년 9월 학생을 맞이할 계획이며, 공식 홈페이지에 제주 캠퍼스와 관련된 화면도 별도로 마련한 상태다. ACS는 싱가포르에서 최초로 영재교육(SBGE)을 도입했으며, 2005년에는 국제공통 대학입학 자격제도(IB)를 도입한 곳 중 최고의 학교로 선정된 명문이다. 또한 홍콩 라이프 트리(Life Tree)와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향후 외국 교육기관이 추가로 들어설 계획이다.

교육관련 수요가 몰려들면서 인구도 늘고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위치한 서귀포시 대정읍은 인구가 2만3131명으로 1년 전 2만735명보다 11.5% 증가했다. 수요 대비 주거시설이 부족해 입주한 ‘해동그린앤골드’ 전용면적 84m²는 올해 6월 8억7000만 원에 거래돼 KB부동산이 밝힌 10월 서울 아파트값 평균(8억 원)을 웃돈다.

‘규제 프리’ 생활형숙박시설… 투자자들 몰려

최근 아파트 등에는 대출, 청약 등 여러 제약이 많지만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은 생활형숙박시설에 속해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 상품은 청약 통장 없이도 분양 받을 수 있으며 아파트와 달리 전매제한 규제도 없다.

이에 따라 생활형숙박시설은 전국에서 분양되는 곳마다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5월 분양한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의 경우 135m² 타입 평균 분양가가 10억 원을 뛰어넘었지만 평균 경쟁률 59.0 대 1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7월 남양주의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과 10월 여수의 ‘웅천자이 더스위트’ 등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짧은 기간 계약을 끝낸 바 있다.

풀빌트인 시스템 등 다양한 주거 서비스 선보여

앞서 선보인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보다 훨씬 진화된 상품 구성도 돋보인다. 특히 구매력을 갖춘 학부모 수요가 많아 고급 상품에 대한 수요층이 탄탄하다는 평가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이들이 제주도에서 생활비와 교육비로 소비하는 금액은 가구당 연간 8300만 원, 총 2400억 원 규모다.

우선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에는 대형 타입에 걸맞게 전 실에 욕실 3개와 오픈발코니가 설계되며 4층 호실은 다락(175m²A/B), 1층 호실(175m²A)은 지하에 여유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현관 팬트리, 마스터룸에는 2개의 드레스룸, 룸별 붙박이장과 시스템 가구 등 풍부한 수납공간이 설계된다. 최고급 아파트 수준의 고급 마감재 적용 및 제주영어교육도시 최초로 각종 주방가구와 에어컨, 스타일러 등의 생활가전 일체가 들어가는 풀빌트인 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이다.

설계 못지않게 주목할 점도 있다. 저택급 최고급 상품에 걸맞은 고품격 서비스와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돼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홈클리닝 서비스, 24시간 상주 경비보안 시스템, 필라테스와 요가 강습 서비스 등의 특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커뮤니티에는 호텔급 여성전용 사우나와 파우더룸, 피트니스센터와 가족영화관 등의 설계로 지역 내 가장 독보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영어교육도시 내 최초로 초대형 타입으로 선보이는 만큼 자녀 교육을 위해 영어교육도시로 몰려들고 있는 학부모 수요와 서울 강남 등 수도권 투자자들의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주택 수가 부족해 주거시설의 희소성이 증가하고 있고, 일대에 중소형 위주의 주택 공급이 이뤄져 이번 대형 평형 상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1110에 위치한다. 청약신청 접수는 견본주택이 아닌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받을 예정이다.

이학선 기자 suni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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