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스타트업 그린랩스, 우공의딸기정원 굿파머스그룹과 업무협약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11-29 10:00 수정 2018-1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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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그린랩스

농장 경영 시스템 ‘팜랩스’를 운영하는 스마트팜 스타트업 ㈜그린랩스(대표 안동현)가 우공의 딸기정원을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굿파머스그룹㈜(대표 박홍희)과 시설원예 스마트팜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IT전문가들과 농업고수가 만나 우리나라 스마트팜의 미래를 개척하는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또한 국가시책에 맞춘 스마트팜 모델하우스 구축, 농업 컨설팅에서 생산관리, 유통관리에 이르는 스마트팜 토탈솔루션 제공을 위한 기술협력을 과제로 삼아 상호 학습과 공동사업 추진 등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린랩스는 시설원예 스마트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는 물론, 스마트팜 시스템에 탑재될 농사 매뉴얼 구축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포함한 토탈 솔루션을 개발하여 우공의딸기정원에 우선 적용함으로써,한국의 농업환경에 맞는 스마트팜 모델하우스를 구현하기로 했다.

굿파머스그룹은 그린랩스의 농업 자문사로 그린랩스 직원 및 회원사를 대상으로 딸기를 비롯한 시설원예 분야 농업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그린랩스 신제품 개발 전반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그린랩스 데이터 구축 시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으로 각자의 역할을 정했다.

그린랩스가 운영하는 농장 경영 시스템 ‘팜랩스’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농작물 생산관리, 유통관리, 판로연결에 이르는 모든 밸류체인을 IT솔루션으로 구현한 시스템이다.

또한, 팜랩스 회원사에게 ICT 환경제어 스마트팜 기술을 제공하여 농산물 생산량 증대를 유도하고, 유통관리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회원사의 농작물DB를 B2B 및 B2C 유통채널에 연동하여 보다 높은 가격에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공의딸기정원’은 글로벌 IT기업 출신의 부부가 경북 상주에서 운영하는 딸기 농장으로,첨단 스마트팜 기술에 기반한 단동형, 연동형 재배사와 육묘시설을 갖추고 있다. 딸기생산과 재배, 체험프로그램, 가공품 판매에 이르는 다양한 농업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6차산업 선도농장으로 알려졌다.

그린랩스 안동현 대표는 “ICT기술 및 온라인유통 역량이 뛰어난 그린랩스 팀이 훌륭한 농업기술을 보유한 우공의딸기정원과 함께 시설원예 스마트팜 공동 연구를 실시할 수 있게 되어 상호간에 큰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스마트팜이 한 단계 진보된 기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굿파머스그룹 박홍희 대표는 “지금까지의 스마트팜 솔루션은 우리나라 고유의 농업 환경과 설비 수준, 농가의 요구사항과는 동떨어진 채 개발되고 적용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금번 제휴로 조금 더 현장 친화적이고, 비용효율적인 스마트팜 솔루션을 개발하여 농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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