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주식’ 뮤지컬배우 함연지는? #오뚜기회장딸 #재벌3세 #연예인주식부자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11-23 07:46 수정 2018-11-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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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뚜기 CF 캡처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26)가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하면서 다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로 떠올랐다.

1992년생인 함연지는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다.

대원외고, 뉴욕대학교 티쉬예술학교 연기과 출신인 함연지는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했다. 당시 그룹 SES 출신 바다, 소녀시대 서현과 함께 주인공 스칼렛 역을 꿰차 주목받았다. 하지만 함연지는 얼터(대역·영어 ‘Alternate’의 약어)로 총 50회 공연 중 단 3차례만 무대에 섰다.

이후 함연지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무한동력’, ‘지구를 지켜라’ 등에서 열연을 펼쳤으며, KBS1 드라마 ‘빛나라 은수’에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플뢰르 드 리스 역으로 출연 중이다.

함연지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함께 출연한 배우 임태경, 마이클 리와 함께 뮤지컬 형식의 ‘오뚜기 CF’를 찍어 주목받기도 했다. 재벌가 자녀가 회사 제품 CF에 출연한 전례가 없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함연지는 올해 발표된 연예계 주식부자 5위에 랭크돼 주목받았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1월 12일 기준 국내 100억 원 이상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연예인은 총 7명으로 1위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1558억1000만 원), 2위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951억3000만 원), 3위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730억 원)로 나타났다.

이어 4위 키이스트의 최대주주인 배우 배용준(429억 원), 5위 뮤지컬 배우 함연지(311억2000만 원), 6위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270억7000만 원), 7위 탤런트 출신의 박순애(229억3000만 원) 순이었다.

지난 9월 발표된 재벌닷컴의 연예인 주식부호 순위에서도 함연지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월 21일 종가 기준으로 1위는 이수만 회장(2112억 원), 2위 박진영 이사(2047억 원), 3위 양현석 대표(1492억 원), 4위 배용준(440억 원)이었으며 함연지는 313억 원으로 5위로 나타났다.

함연지는 14세이던 2006년 당시 12억 원에 달하는 오뚜기 주식 1만주를 보유해 미성년 주식부자 순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함연지는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 보유한 주식에 대해 “기사가 나올 때까지 잘 몰랐다. 주식이 있는 건 알았는데 정확히 그 분야에 대해 잘 몰랐다. 잘 이해가 안 가는 돈의 액수와 분야인 것 같다”며 “난 그냥 내가 공연해서 공연료 들어오면 그게 내가 이해하는 돈인데 그건 나한테 이해가 안 된다”

이어 “기사를 보고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그렇게 있는 줄 몰라서 전화를 한 것”이라며 “심지어 엄마도 잘 모르시더라. 아빠가 알더라. 엄마도 ‘아 그렇게 있니?’라고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함연지는 지난 2017년 2월 국내 대기업 임원 아들과 결혼했다. 그는 남편에 대해 “정략결혼 아니다. 남편과 7년 사귀었다”며 “내가 결혼하자고 했다”고 답했다.

함연지는 “장거리 연애를 오래 해서 항상 같이 살고, 같이 자는 게 오랜 염원이었다”고 고백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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