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CRP’로 해외시장 공략

태현지 기자

입력 2018-11-19 03:00 수정 2018-11-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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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파운데이션


통신기술과 SNS 환경의 발달을 통해 ‘공유경제’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카풀, 숙박, 운송을 넘어 내가 가진 아이디어까지 남들과 공유하여 창작물을 만들어 낼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 등장했다. 바로 숨파운데이션(SOOM Foundation)과 CRP사가 공동개발 중인 4세대(4th) 블록체인 기반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CRP(Creative Rocket Platform)’이다.

CRP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아마추어 및 전문 크리에이터들과 전 세계의 제작자, 투자자, 소비자가 함께 콘텐츠를 개발, 투자, 배급하고 소비하는 웹·모바일 기반의 소셜 네트워킹서비스이다. CRP는 글로벌 인재 데이터베이스 구축 기능을 활성화하여 지구 반대편의 유능한 창작자와의 협업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콘텐츠 퀄리티를 높일 수 있다. CRP의 창작 콘텐츠는 영상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배급되며 이때 발생한 수익은 블록체인상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참여도에 따라 공정하게 배분된다. 회사 관계자는 제작 과정 공개를 통해 대형 제작사 및 배급사에 의존하지 않는 자금조달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CRP의 중심에는 크리에이터들이 업로드한 콘텐츠들을 빠르고 쉽게 검색할 수 있는 ‘허블 서비스’ 검색 엔진이 있다. 일반적인 콘셉트에서부터 세부적인 사항에 이르기까지 정보를 논리적으로 정렬하는 단계적 마인드맵 방식을 이용해 참여자의 편의를 도모한다. 허블 서비스에 향후 AI기술을 추가 적용해 협업에 필요한 인재 매칭 성공률을 높이고 콘텐츠 검색 시간을 단축시켜 나갈 계획이다.

숨파운데이션과 CRP사는 지난달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2018 아시아국제영화제(AWFF)’에서 CRP 서비스에 대해 첫 공식 발표했다. 숨파운데이션의 박기업 이사장은 “CRP의 모든 콘텐츠는 커뮤니티를 통해 기획 단계부터 공개되어 창작물에 대한 투자 시스템과 제작 스텝 및 콘텐츠 영향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생태계 구축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숨파운데이션의 협력사인 CRP사는 영상산업의 메카인 LA를 기반으로 신규 유저 확보에 힘쓰고 있다. 더 나아가 단편영화 및 웹 드라마 공모 콘테스트를 개최해 젊고 실험적인 창작자 및 제작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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