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소비심리 공략”…백화점, 겨울세일 돌입

뉴시스

입력 2018-11-16 09:07 수정 2018-11-16 09:09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백화점들이 이번주부터 일제히 정기세일에 들어가면서 연말 소비심리를 공략한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각 백화점들은 겨울옷과 크리스마스 선물 등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각종 마케팅을 쏟아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극장가에 불고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에 숟가락을 얹었다. 이날 시작되는 겨울 정기 세일을 맞아 17일부터 전국 14개 점포(무역센터점 제외)에서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QUEEN)과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과 노래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공식 OST CD를 증정한다.

행사 기간 당일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3000세트 한정수량으로 주는 선물이다. 또 ‘인간 프레디 머큐리, 그리고 퀸’이라는 주제의 인문학 강좌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초대 이벤트로 진행할 계획이다. 프레디 머큐리가 사망한 11월24일에는 플래시몹 공연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세일은 물량공세가 돋보인다. 8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400억원 물량, 24만개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한다.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을 맞이해 파트너사와 공동·대량 기획한 상품들을 준비해 정상가 대비 최대 80% 가량 저렴한 ‘블랙 라벨 상품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이 선보였던 롱패딩, 롱베스트 등 직매입 상품들은 소진율이 50%가 넘어 본격적인 겨울 시즌이 시작되는 11월 내 모두 완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밀레 안젤로 벤치파카(9만9000원), 블랙야크 L메테오 벤치파카(32만원), 네파키즈 스웨터(3만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일본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인 ‘스노우피크’와 롯데백화점이 협력한 롱패딩+가방세트는 19만8400원에 판매한다. 구스솜과 깃털의 비율이 8:2인 프리미엄 패딩 제품으로,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아웃도어 바이어가 직접 진행했다.
합리적 가격에 1+1 상품을 선보이는 블랙패키지 상품전도 예정돼 있다. 테팔에서 선보이는 ‘조리도구 5종세트+인덕션 겸용 30CM 웍’을 4만9000원에, 브랜드 우드윅에서 선보이는 ‘캔들+디퓨저’ 세트를 3만원에 판매한다.

AK플라자는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을 겨낭한다.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겨울 정기세일 첫 주말을 맞아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영캐주얼 기획전을 열고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구로 본점에서는 로엠, 밸리걸, 탑텐, 앤듀, 폴햄 등의 기획생품을 50~70% 할인한다. 니트 및 가디건은 1만9000~2만9000원대, 재킷 및 코트는 5만9000~9만9000원대에 판매한다. 또 코오롱스포츠, K2 기획전을 열고 롱다운점퍼 등을 40~60% 저렴하게 팔 예정이다.

분당점은 22일까지 MD가 엄선한 ‘벳트 다운점퍼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질스튜어트스포츠 야상 다운점퍼를 19만9500원에, 머렐 경량 구스다운 점퍼를 16만8000원에, 내셔널지오그래픽 롱다운점퍼를 1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