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대 명산 ‘태산’, 산동성 여행 필수 코스
김재범 기자
입력 2018-11-14 05:45 수정 2018-11-14 05:45
중국의 5대 명산 중 하나인 태산. 사진|신명근
제남 천연호수 대명호 야경 엄지척
칭다오 맥주박물관, 애호가라면 꼭
위동항운 페리가 취항하는 산동성은 중국에서도 풍부한 관광자원으로 정평이 난 고장이다. 춘추전국시대의 문화유적부터 지역민의 삶을 체감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일상, 맥주의 고장으로 유명한 칭다오의 박물관 등 풍부한 관광 콘텐츠를 자랑한다.
‘샘물의 도시’라는 별칭을 가진 제남은 시내의 1/4을 차지하는 천연호수 대명호가 명물이다. 대명호는 당나라 시인 두보와 이웅이 호수 역하정에서 시를 지으며 연회를 가진후 유명해진 호수다. 호반 산책로를 잘 조성해 여행자가 편하게 돌아볼 수 있다. 호수 안에 있는 호심정과 역하정은 보트로 갈 수 있다. 또한 연인에게는 아름다운 야경을 선물할 수 있다.
대명호와 함께 제남을 상징하는 표돌천은 청나라 건륭황제가 “천하제일 샘물” 이라고 극찬한 명소다. 맛있는 차를 즐기려면 표돌천을 꼭 방문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산동성 관광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태산은 중국 5대 명산의 하나다. “오악 중의 으뜸이요, 천하 제일 산”이라는 멋진 찬사를 듣고 있다. 중국의 여러 역사적 인물 중 이 산에 오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올랐으며, 중국 역대 황제(지도자)들의 성지이기도 했다. 한국의 무속인들이 자주 찾는 곳 이기도 하다. 요즘은 태산 칼바위 능선이 인기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칼바위 능선의 멋진 경관을 감상하면서 스릴 넘치는 트래킹을 즐기는 것이 태산 여행의 최근 트렌드다.
‘칭다오 맥주’로 유명한 고장 칭다오는 중국의 작은 유럽이다. 유럽풍의 아름다운 건물들과 잔교와 같은 볼거리가 풍부하다. 맥주박물관은 1903년에 지은 100년이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칭다오 맥주 제조 과정 및 역사를 볼 수 있으며, 특히 맥주 애호가라면 이곳서만 맛볼 수 있다는 1공장 맥주 시음을 놓치면 안 된다.
산동(중국)|신명근·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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