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만난 최태원 회장 “공기업 민영화에 참여”
황태호 기자
입력 2018-11-10 03:00 수정 2018-11-10 03:00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 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와 만나 현지 국영기업 민영화와 환경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회사 측이 9일 밝혔다.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SK그룹은 올해 9월 베트남 대기업인 마산그룹의 지주회사 지분 9.5%를 4억7000만 달러(약 5264억 원)에 매입하는 등 투자를 단행했다. 최 회장은 1년 만에 만난 응우옌쑤언푹 총리에게 “공기업 민영화 참여 등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며 “베트남 4차 산업혁명을 위한 혁신센터를 세우는 것에도 관심이 있다”고 했다. 응우옌쑤언푹 총리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SK와의 민관 협력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또 9일 개막한 ‘제1회 하노이포럼’에도 참석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과 하노이국립대가 공동 개최한 포럼으로 재단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 회장은 SK의 사회적 가치 추구 노력을 설명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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