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등심 1등급 1인분이 1만원대 “11월 1일은 대한민국 한우먹는 날”

김민식 기자

입력 2018-10-29 03:00 수정 2018-10-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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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한우구이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잘 달궈진 무쇠 팬에 두태기름을 둘러 구워 먹어도 좋지만 한우의 진정한 맛은 숯불구이에서 느낄 수 있다. 숯불 특유의 향이 한우 맛을 더욱 좋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단풍이 있는 야외에서 가족, 친구들과 가을밤 정취를 만끽하고 질 좋은 참숯 위 석쇠에 구워먹는 한우숯불구이 축제를 소개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와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다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한우를 제공하기 위하여 2008년부터 매년 11월 1일을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로 정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11회를 맞는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의 대표 행사인 ‘한우숯불구이축제’는 마장축산물시장 한우협동조합, ㈜태우그린푸드, 농업회사법인㈜ 포천그린그래스, 언양한우직판장·갈비구락부, 의성서부한우회 마늘소영농조합법인 등 총 5개 업체가 참여하며,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4일간 서울 성동구 사근동에 위치한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는 파격적인 가격에 한우를 직접 구매할 수 있다. 1등급 기준 한우 등심을 5500원(100g), 불고기·국거리는 2900원(100g)에 판매하며 현장 야외 숯불구이 존에서 바로 즐길 수 있다. 현장에서는 키즈존, 무대 행사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서울지역뿐 아니라 수원, 강릉, 천안, 전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한우 할인 판매와 더불어 한우숯불구이 축제, 시식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되며, 주요 유통업체를 통한 한우 할인판매도 대대적으로 열린다.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은 “한우 농가가 십시일반 모아 조성한 한우자조금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가족, 친구들과 가까운 행사장을 방문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한우고기를 즐기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우11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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