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화가의 ‘꿈꾸는 숲’ 보러 오세요

정용운 기자

입력 2018-10-25 15:32 수정 2018-10-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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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11월15일까지 미술전시 열어
꽃·동물 등 동화적 상상력 표현 작품 선봬


꽃과 동물, 일상의 모습을 동화적 상상력으로 표현한 이다래 작가의 작품 20여 점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광동제약은 서울 서초구 본사 2층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가산천년정원에서 임직원과 방문객을 위한 미술전시 ‘꿈꾸는 숲 전(展)’을 11월15일까지 개최한다.

이다래 작가는 발달장애를 가진 화가로 알려져 있는데, 미술활동을 통해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관람객과 소통하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밝은 컬러와 따뜻한 느낌의 화풍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시작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채색화가 주류를 이룬다. 밤하늘 아래 춤추는 목각인형을 표현한 작품을 비롯해 식탁에 둘러앉아 티타임을 가지는 고양이 등 작가의 자유로운 상상력이 돋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은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적 자립을 돕고자 마련한 전시”라며 “아울러 임직원과 방문객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일상 속 작은 여유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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