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光’ 중첩시켜 2∼6주 공들여 키운 ‘생명의 나무’
정양환 기자
입력 2018-08-22 03:00 수정 2018-08-22 03:00
이정록 사진전 10월 28일까지
이 작가가 2007년부터 10년 이상 천착해 온 ‘생명의 나무’ 시리즈는 “신과 인간이 교통(交通)하는 장소”라는 작가의 말처럼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가득하다. 직접 설치한 대상을 필름카메라로 ‘순간 광(光)’을 중첩시켜 2∼6주 가까이 공을 들여 찍는 작품이다.
모두 12점을 선보이는 이번 개인전 역시 초자연적인 에너지와 영혼의 만남을 만끽할 수 있다. 미국 로체스터공과대 영상예술대학원에서 순수 사진을 전공한 이 작가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나무가 지닌 신성한 존재성, 인류와 신화의 교감에 주목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의 작품은 지난해 영국 필립스옥션에서 2만2500파운드(약 3360만 원)에 팔릴 정도로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다.
이번 전시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정샘물 플래그십 스토어 플롭스(PLOPS)에서 1년에 걸쳐 진행하는 ‘플롭스 인 아트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자다.
이정록 사진작가의 2013년 작품 ‘Tree of Life 5-3-3’. 브릿지컴퍼니 제공
‘생명의 나무’ 시리즈로 유명한 이정록 사진작가(47)의 개인전 ‘라이트 업 더 모먼트(Light Up The Moment)’가 28일부터 열린다.
이 작가가 2007년부터 10년 이상 천착해 온 ‘생명의 나무’ 시리즈는 “신과 인간이 교통(交通)하는 장소”라는 작가의 말처럼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가득하다. 직접 설치한 대상을 필름카메라로 ‘순간 광(光)’을 중첩시켜 2∼6주 가까이 공을 들여 찍는 작품이다.
모두 12점을 선보이는 이번 개인전 역시 초자연적인 에너지와 영혼의 만남을 만끽할 수 있다. 미국 로체스터공과대 영상예술대학원에서 순수 사진을 전공한 이 작가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나무가 지닌 신성한 존재성, 인류와 신화의 교감에 주목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의 작품은 지난해 영국 필립스옥션에서 2만2500파운드(약 3360만 원)에 팔릴 정도로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다.
이번 전시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정샘물 플래그십 스토어 플롭스(PLOPS)에서 1년에 걸쳐 진행하는 ‘플롭스 인 아트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자다.
앞으로 최랄라 홍성준 지근욱 찰스장 등의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10월 28일까지.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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