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레이크자이, 구미 분양 시장 견인 기대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입력 2018-08-16 14:19 수정 2018-08-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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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파크자이 2015년 분양당시 견본주택

구미 부동산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공급 물량이 적어 실요자들 선택권이 줄어들고 있다. 최근 형곡동에 사는 문 모씨(보험업, 47세)는 15년 이상된 아파트에 살다가 새로운 집을 마련하기 위해 발품을 팔았으나 여의치 않았다. 예전처럼 분양물량이 많던 때에는 이곳저곳 선택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가고 싶은 곳은 신규 분양물량이 없다시피 하고 인기가 좋은 곳은 매물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수요자 선택권이 제한 받는 시장에서 전문가들은 가급적 그 지역의 리딩 아파트를 잡으면 문제가 없다고 조언한다. 업계에서 소위 리딩 아파트라는 것은 입지, 브랜드, 마감재, 입주시기, 매매가 등에서 인근 지역 아파트 매매시세에 영향을 미치며 주도하는 아파트를 일컫는다.

실제로 KB부동산 분기별 시세자료를 살펴보면 구미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5년 4사분기부터 18년 1사분기까지 다소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봉곡, 상모, 도량, 원호, 문성 등 리딩 아파트로 불리는 아파트들은 5~10%이상 높은 매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구미 분양 시장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주로 그 지역의 신규분양 혹은 최근 입주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들로 실수요자에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고, 매물 구하기 또한 힘든 상황이다.

2015년 높은 경쟁률로 인기리에 분양하고 지난해 입주를 완료한 문성파크자이 경우에도 최근 문성지구가 인기 주거지로 부상하고 입주민들 사이에서 품질에 대한 호평을 받으면서 수천만 원 프리미엄이 붙었음에도 매물 구하기가 힘들다는 것.

업계에서는 브랜드아파트, 대단지 아파트들은 아무래도 자체 매매가를 유지하려는 방어력이 강해 쉽게 시장분위기에 휘둘리지 않고 오히려 호시장이 되었을 때 상승폭은 훨씬 크다고 이야기를 한다. 또한 주로 대기업들 빅브랜드 시장이다 보니 지속적인 분양이 이뤄져 브랜드 가치가 계속해서 올라가는 것도 원인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선택과 집중이 이뤄진다는 말이다.

이번에 문성3지구에 이달 분양을 앞둔 문성레이크자이(975가구)도 지역 브랜드, 리딩 아파트가 될 것으로 전망돼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문성레이크자이는 문성파크자이 성공분양과 입주를 통해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졌고 GS건설이 국내 1~2위를 다투는 브랜드 가치를 앞세워 지역 최고 아파트로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 지역에서는 문성레이크자이 성공이 구미 지역의 분양시장에 숨통을 틔어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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