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월 스님, 조계종 용주사 주지후보 전격 사퇴

김갑식 전문기자

입력 2018-07-16 18:07:00 수정 2018-07-16 18: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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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주지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 입후보한 현 주지 성월 스님이 후보에서 16일 사퇴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성월 스님은 이날 오후 사퇴의사를 밝혔다. 성월 스님은 이후 배포한 ‘조계종 사부대중에게 드리는 글’에서 “산중총회를 앞두고 용주사뿐 아니라 총무원 주변에서 제 개인 신상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일부 세력들은 종헌종법 체제를 심각히 훼손시키려는 의도까지 보이고 있다. 중앙선관위가 자격심사를 통해 저에게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시켜 주었지만 더 이상 종단의 혼란이 가중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며 “교구대중스님들의 뜻을 저버리는 일이긴 하지만 종단이 안정되고 화합될 수 있다면 과감하게 저를 희생하고자 한다. 이제 모든 시비를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월 스님의 후보 사퇴에 따라 만의사 전 주지인 성법 스님이 용주사 신임 주지에 무투표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용주사 신도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성월 스님이 주지로 재임할 때부터 은처자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를 요구해왔다.

김갑식 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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