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스팸문자’ 몸살

신무경 기자

입력 2018-06-11 03:00 수정 2018-06-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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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침해 상담 1만1626건… 정보출처 미고지-거부후에도 문자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된 홍보 문자메시지의 홍수로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제7회 지방선거 홍보 문자와 관련한 개인정보 침해 상담 건수는 1만1626건(5월 1일∼6월 8일)에 달한다.

상담 건수는 선거 운동이 시작되고 나서 급증하는 추세다. 5월 31일부터 6월 8일까지 지방선거 홍보 문자에 대한 개인정보 침해 상담 건수는 7932건이었다. 특히 사전투표 전일과 당일에는 시간당 350건 이상의 민원이 접수됐다.

가장 많은 개인정보 침해 민원 상담 유형은 자신의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고 문자를 보냈냐는 개인정보 출처 미고지(3820건, 32.9%)였고, 다음으로는 수신거부 후에도 지속적으로 문자가 온다(3155건, 27.1%)는 내용이었다.

KISA는 인터넷상에서 벌어지는 개인정보, 불법스팸, 해킹·바이러스 등 문제와 관련해 국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118사이버민원센터(국번없이 118)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특히 6·13 지방선거 홍보 문자에 대한 민원 고충 및 불편 해소를 위해 개인정보 민원상담 업무를 비상대응체계로 운영 중이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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