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메피스토’… 정열의 ‘플래시댄스’… 세계 뮤지컬 24편, 달구벌 달군다
김정은 기자
입력 2018-05-16 03:00 수정 2018-05-16 03:00
대구뮤지컬축제 6월 22일 개막
주목할 만한 작품은 개막작 ‘메피스토’와 폐막작 ‘플래시댄스’다. 괴테의 대작 ‘파우스트’를 밝고 경쾌하게 풀어낸 체코 뮤지컬 ‘메피스토’는 프라하 히베르니아극장 개관 10주년 기념작이다. 기존 동유럽권 뮤지컬에서 보기 힘든 화려한 무대전환과 군무가 특징이다. 폐막작인 영국의 ‘플래시댄스’는 이번에 아시아에서 초연된다. 1980년대 세계적인 인기를 끈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낮에는 용접공 밤에는 댄서로 일하는 알렉스가 꿈과 사랑으로 난관을 헤쳐 가는 내용이다. BBC 인기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릭틀리 컴 댄싱(Strictly Come Dancing)’ 우승자 조앤 클리프턴과 영국 보이밴드 ‘A1’ 멤버 벤 애덤스가 주연을 맡는다.
프랑스 샹송을 대표하는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일생을 그린 프랑스 3인극 뮤지컬 ‘아이 러브 피아프’, 셰익스피어 명작을 러시아 감성으로 재해석한 ‘로미오와 줄리엣’, 카자흐스탄 뮤지컬 ‘소녀 지벡’, 대만 1인극 ‘맨투밋’, 중국의 ‘미스터 앤드 미시즈 싱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창작뮤지컬로는 처음 동유럽 라이선스 수출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투란도트’와 박연의 일대기를 뮤지컬로 만든 ‘열두 개의 달’ 등 지역 우수 창작뮤지컬 3편도 특별 공연된다. 대구의 섬유산업 호황기를 그린 ‘미싱’,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기반으로 한 ‘블루레인’이 창작지원작으로 소개된다.
딤프에서 첫선을 보인 뒤 서울 장기 공연으로 이어진 창작 뮤지컬로는 ‘모비딕’ ‘식구를 찾아서’ ‘번지점프를 하다’ 등이 있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작인 체코 뮤지컬 ‘메피스토’.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사무국 제공
창작 뮤지컬의 산실로 평가받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이 올해로 개막 12주년을 맞았다. 다음 달 22일∼7월 9일 대구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국내외의 굵직한 뮤지컬을 만날 수 있다. 체코, 영국, 프랑스, 러시아, 대만, 중국, 카자흐스탄, 한국 등 8개국의 24개 작품이 102회 공연될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작품은 개막작 ‘메피스토’와 폐막작 ‘플래시댄스’다. 괴테의 대작 ‘파우스트’를 밝고 경쾌하게 풀어낸 체코 뮤지컬 ‘메피스토’는 프라하 히베르니아극장 개관 10주년 기념작이다. 기존 동유럽권 뮤지컬에서 보기 힘든 화려한 무대전환과 군무가 특징이다. 폐막작인 영국의 ‘플래시댄스’는 이번에 아시아에서 초연된다. 1980년대 세계적인 인기를 끈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낮에는 용접공 밤에는 댄서로 일하는 알렉스가 꿈과 사랑으로 난관을 헤쳐 가는 내용이다. BBC 인기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릭틀리 컴 댄싱(Strictly Come Dancing)’ 우승자 조앤 클리프턴과 영국 보이밴드 ‘A1’ 멤버 벤 애덤스가 주연을 맡는다.
프랑스 샹송을 대표하는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일생을 그린 프랑스 3인극 뮤지컬 ‘아이 러브 피아프’, 셰익스피어 명작을 러시아 감성으로 재해석한 ‘로미오와 줄리엣’, 카자흐스탄 뮤지컬 ‘소녀 지벡’, 대만 1인극 ‘맨투밋’, 중국의 ‘미스터 앤드 미시즈 싱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창작뮤지컬로는 처음 동유럽 라이선스 수출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투란도트’와 박연의 일대기를 뮤지컬로 만든 ‘열두 개의 달’ 등 지역 우수 창작뮤지컬 3편도 특별 공연된다. 대구의 섬유산업 호황기를 그린 ‘미싱’,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기반으로 한 ‘블루레인’이 창작지원작으로 소개된다.
딤프에서 첫선을 보인 뒤 서울 장기 공연으로 이어진 창작 뮤지컬로는 ‘모비딕’ ‘식구를 찾아서’ ‘번지점프를 하다’ 등이 있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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