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장남 소유 출판사 ‘시공사’ 팔린다

조종엽 기자

입력 2018-05-09 03:00 수정 2018-05-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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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카드업체서 71억에 인수… 미납 추징금 국고 귀속여부 주목

전두환 전 대통령(87)의 장남 재국 씨(59)가 소유한 출판사 시공사가 전자카드 제조업체인 바이오스마트에 매각된다. 이에 따라 매각 대금이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으로 국고에 귀속될지 주목된다.

바이오스마트는 재국 씨가 회장으로 있는 시공사의 주식 36만5975주를 71억7000여만 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8일 공시했다. 바이오스마트의 시공사 지분은 61.0%가 된다. 회사 측은 지분 취득 목적을 사업 다각화라고 밝혔다.

재국 씨(50.53%)를 비롯해 전 씨 일가가 소유한 시공사 지분은 66.49%다. 시공사는 시공주니어, 지식채널, 여행시리즈 ‘저스트고’, 네버랜드 시리즈와 잡지, 마블코믹스, DC코믹스 등을 출간하는 종합출판사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2016년 시공사가 전 전 대통령을 대신해 미납 추징금 57억 원을 내라고 결정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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