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5월 최대 대목 어린이날 잡아라
정정욱기자
입력 2018-05-03 14:07 수정 2018-05-03 16:08
‘어린이날을 잡아라!’
5월5일 어린이날을 앞둔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한 명의 아이에게 부모, 조부모는 물론 삼촌, 이모 등 일가 친척이 지갑을 연다는 의미의 ‘에잇포켓’이 소비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어린이날이 5월 최대 대목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인기 캐릭터는 마블로 최근 화제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영향이 한몫했다. 현대백화점은 7일까지 천호점 13층 문화홀에서 ‘마블 어벤저스 브릭 전시’(사진)를 진행한다. 어벤저스 시리즈 영화 장면을 연출한 디오라마(실물처럼 보이게 만든 축소 모형)와 브릭(장난감 블록) 창작품 등 40여개 작품이 전시된다. 또 스타필드 하남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토리 부스를 설치해 대형 피규어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어벤져스 만화방, 어벤져스 게임존 등을 선보인다.
대형 복합쇼핑몰은 다양한 체험형 행사로 가족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아이파크몰은 5~6일 4층 야외공간에서 ‘캐릭터 월드’ 축제를 연다. 스폰지밥, 요괴워치, 닌자고, 핑크퐁, 너프 등 인기 캐릭터와 게임 놀이가 대거 등장한다. 어린이들은 만화 스폰지밥과 요괴워치 지바냥으로 꾸며진 에어바운스 미끄럼틀과 각종 놀이기구를 타고 너프 장난감으로 총싸움을 즐길 수 있다. 또 경방 타임스퀘어는 20일까지 1층 아트리움을 동화 속 마을을 모티브로 한 ‘판타지 빌리지’를 콘셉트로 꾸미고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볼풀 미끄럼틀, 시소 등 놀이시설을 배치했다.
대형마트의 완구 페스티벌도 눈에 띈다. 홈플러스는 9일까지 전 세계 인기 완구를 선보이는 ‘월드 토이 페스티벌’을 연다. 일본, 미국, 호주 등 세계 각국의 인기 완구브랜드 제품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또 롯데마트도 9일까지 롯데마트 전점 토이저러스, 토이박스 매장과 토이저러스의 온라인몰인 토이저러스몰에서 ‘어린이날 완구 대축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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