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 회춘 아이템, 아이들은 캐릭터
송충현기자
입력 2018-05-03 03:00 수정 2018-05-03 03:00
어버이날-어린이날 인기선물은
두피관리제-발마사지기… 부모님들 ‘젊음유지’에 관심
콩순이 케이크-토이쿠키 등 자녀에겐 만화-영화인물 인기
어버이날을 위한 주름개선 화장품 등 ‘회춘’ 아이템, 어린이날을 위한 디즈니와 상어가족 같은 ‘캐릭터 상품’. 유통업계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준비한 선물 키워드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 패션업체 등은 안티에이징 화장품, 운동복, 건강식품 등 젊음을 유지하려는 중장년층 수요를 위한 다양한 어버이날 선물 상품을 준비 중이다.
온라인쇼핑몰 11번가는 지난달 탄력크림, 아이크림, 탈모·두피관리제 등 주름 및 피부 재생 상품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0% 늘었다고 밝혔다.
11번가 관계자는 “나이보다 젊어 보이고 싶은 노노(NO-老)족 부모님이 많아지며 관련 상품 판매가 늘었다”며 “8일까지 화장품과 발마사지기 등 회춘 아이템 70종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모님이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운동복, 운동화 등을 선물하는 것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2,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브랜드는 방수 방풍 기능을 갖춘 초경량 신발을 속속 내놓으며 중장년 고객의 눈길을 붙잡을 계획이다. 정관장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도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다.
어린이날 선물용으로는 만화, 영화 등에 나오는 캐릭터 상품이 인기를 얻으며 업체들도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케이크의 장식을 누르면 ‘상어가족’, ‘콩순이’ 노래가 나오는 캐릭터 케이크를 판매 중이다.
롯데제과는 대표적인 어린이날 선물인 과자 종합세트의 포장 패키지를 ‘다이노코어’, ‘피터래빗’ 등 만화 캐릭터로 꾸몄다. 풀무원은 시금치, 토마토 등 자연 재료로 색을 낸 반죽으로 디즈니 캐릭터를 만들어 쿠키를 만드는 ‘토이쿠키 미키친구들 만들기’를 선보였다.
성하은 풀무원식품 프로덕트매니저는 “어린이날을 맞아 전통적으로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디즈니 대표 캐릭터를 활용해 쿠키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을 기획했다”며 “어린이가 재미있게 건강한 식품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두피관리제-발마사지기… 부모님들 ‘젊음유지’에 관심
콩순이 케이크-토이쿠키 등 자녀에겐 만화-영화인물 인기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 패션업체 등은 안티에이징 화장품, 운동복, 건강식품 등 젊음을 유지하려는 중장년층 수요를 위한 다양한 어버이날 선물 상품을 준비 중이다.
온라인쇼핑몰 11번가는 지난달 탄력크림, 아이크림, 탈모·두피관리제 등 주름 및 피부 재생 상품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0% 늘었다고 밝혔다.
11번가 관계자는 “나이보다 젊어 보이고 싶은 노노(NO-老)족 부모님이 많아지며 관련 상품 판매가 늘었다”며 “8일까지 화장품과 발마사지기 등 회춘 아이템 70종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모님이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운동복, 운동화 등을 선물하는 것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2,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브랜드는 방수 방풍 기능을 갖춘 초경량 신발을 속속 내놓으며 중장년 고객의 눈길을 붙잡을 계획이다. 정관장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도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다.
어린이날 선물용으로는 만화, 영화 등에 나오는 캐릭터 상품이 인기를 얻으며 업체들도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케이크의 장식을 누르면 ‘상어가족’, ‘콩순이’ 노래가 나오는 캐릭터 케이크를 판매 중이다.
롯데제과는 대표적인 어린이날 선물인 과자 종합세트의 포장 패키지를 ‘다이노코어’, ‘피터래빗’ 등 만화 캐릭터로 꾸몄다. 풀무원은 시금치, 토마토 등 자연 재료로 색을 낸 반죽으로 디즈니 캐릭터를 만들어 쿠키를 만드는 ‘토이쿠키 미키친구들 만들기’를 선보였다.
성하은 풀무원식품 프로덕트매니저는 “어린이날을 맞아 전통적으로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디즈니 대표 캐릭터를 활용해 쿠키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을 기획했다”며 “어린이가 재미있게 건강한 식품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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