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구원파 집회’ 의혹 부인, 구원파 측도 “우리 신도 아니다” 확인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5-02 15:28 수정 2018-05-02 15:40
사진=박진영 인스타그램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집회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구원파 측은 “박진영은 (구원파)신도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구원파 측 핵심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에 “보도에 나온 집회는 우리 교단하고 아무 상관이 없다”며 “우리 신도는 다른 모임에도 자유롭게 출석할 수 있다. 교리 또한 성경에 있는 내용을 기본으로 해 유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서울신문에 “공식적으로 박진영은 신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박진영이 말하는 이스라엘의 성취가 구원파 교리를 만든 권신찬과 비슷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감명을 받았을 수도 있고…(중략)크게 예수님 안에서는 형제자매일 뿐이지 우리 신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박진영이 지난 3월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전도 집회를 주도했고 해당 집회에는 배우 배용준도 있었다고 보도하며 박진영의 구원파 집회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제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인가”라며 “제 개인적으로나 혹은 JYP 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는데 구원파 집회인가”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전 4년 전 친구와 둘이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성경공부를 하다가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가 더해져 이제 한 3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을 하고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간증문을 함께 공개하며 “내용 중에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당신들의 취재는 합당한 것이겠지만 만약 없다면 저희에게 입히신 모든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시게 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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