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정치자금 혐의 황창규 KT 회장, 17일 경찰 조사

경찰이 불법정치자금 제공 의혹을 받고 있는 KT 황창규(사진) 회장을 소환조사한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7일 황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2014부터 2017년까지 KT가 법인자금으로 국회의원 90여명에게 총 4억3000여만원을 불법후원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KT 임원들이 상품권을 이른바 ‘카드깡’ 형식으로 현금화한 뒤 이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건넨 단서를 포착해 지난해 말부터 수사에 착수했다.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본사와 서울 광화문지사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IT업계는 이번 수사가 황 회장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지 예의 주시 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관련기사

• '성추행' 김생민, 흔적도 없이 사라져…세상에나
• '이혼' 이다도시, 소식 없더니…예상 못한 근황
• 정준호, 결국 정치권 가나…계속된 출마설에 '경악'
• 김정연 "남편, 식사 중 밥상 엎더니…" 소름
• ‘불법 도박’ 탁재훈, 5년만에 결국…상상도 못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