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신세계 첨단 온라인센터 등 개발수혜 기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4-10 17:11 수정 2018-04-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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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남시가 그야말로 상전벽해다. 지난 1989년 경기도 광주에서 분리돼 인구 10만 명 규모를 갖춘 소도시로 시작됐지만 미사강변도시 등 각종 복합업무시설이 들어서는 신도시 조성 사업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2016년 9월 개장),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등이 더해지면서 수도권 동남부 주요 도시로 성장했다. 여기에 신세계그룹이 미국 아마존을 뛰어넘는 국내 최대 첨단 온라인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다시 한 번 도약할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1조 원 이상을 투입해 하남시 하남미사지구 자족시설용지(2만1442㎡)에 하남 온라인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시설은 첨단 온라인 물류센터로 신세계그룹 SSG닷컴 이커머스의 핵심시설이 될 예정이다. 또한 건물은 30층 아파트 높이 규모에 독특한 디자인이 적용돼 하남시 랜드마크 역할까지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남시 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시애틀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 본사가 들어서면서 지역 경제가 크게 성장했다. 아마존에 따르면 본사가 들어선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일자리가 약 5만3000개 생겼고 본사 인원 45만 명 고용 등 38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현재 시애틀은 아마존 확장과 더불어 도시 규모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평균 주택가격이 47%가량 상승했고 상업시설 공실률과 실업률은 미국 전국 평균보다 낮다. 아마존 유치 효과로 미국 주요 도시들은 아마존 제2본사 유치 경쟁에 적극적을 나서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규모 유통기업의 투자사업은 일자리 창출과 상주 및 유동인구 증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하남 온라인센터 건립 계획이 확정된다면 하남시 가치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서광디앤에프가 하남 미사강변도시 6-2블록에 ‘하남 미사 에코큐브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연면적 2만7317㎡, 지하 4~지상 10층, 1개동, 기숙사 154실, 지식산업센터(오피스) 210실, 근린생활시설 21실로 구성된다.

교통여건으로는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이 추진 중이며 강일역과 미사역이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과 서울~세종 고속도로(2025년 개통 예정) 등 각종 호재도 추진되고 있어 향후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홍보관은 서울시 송파구 새말로5길 1 덕우빌딩 3층에서 운영 중이며 현재 분양이 진행 중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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