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TREND WATCH]한의대학교 기술로 만든 K-뷰티,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다

한여진 기자

입력 2018-03-26 03:00 수정 2018-03-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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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뷰티 성공신화 이끌 강소기업들
㈜코리아비앤씨


(주)코리아비앤씨 전중하 대표
《올해도 K-뷰티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국내 기업들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 친환경·유기농 제품으로 각광받는 (주)엘랑, 미생물로 자연친화적인 발효오일을 만드는 (주)라비오, 국내 화장품 임상시험의 선두주자인 아이이씨코리아(주), 한의대 기술로 만든 화장품으로 해외에서 사랑받고 있는 ㈜코리아비앤씨 등은 전 세계적으로 러브 콜을 받고 있는 대표 기업들이다. 》


㈜코리아비앤씨(대표 전중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등록된 글로벌 코즈메틱 전문 연구소기업으로, 대구한의대학교와 함께 설립한 K-뷰티 전문 연구소기업이다. 대구한의대학교는 4년제 대학 최초로 화장품약리학과를 개설한 화장품 관련 특성화 대학교로, K-뷰티에 앞장서고 있는 아시아 최고 코즈메디컬바이오산업 거점대학이다.

㈜코리아비앤씨와 이 대학의 교수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기능성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아름답게 빛나는 본연의 피부를 위한 ‘디블랑’이라는 ㈜코리아비앤씨의 자체 브랜드는 국내보다는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은 케이스이다. 대표적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피부에 바르는 보약 같은 화장품, 디블랑 프레스티지 라인’은 ‘동의보감’ 속 승마갈근탕을 기본으로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하는 갈근, 작약, 감초, 승마추출물과, 고귀한 자연성분인 상황버섯, 병풀추출물을 혼합하여 화이트닝과 안티에이징에 뛰어난 효과를 자랑한다. 한의대학교의 기술로 만들어진 한방화장품이라는 신뢰성과 K-뷰티라는 이미지 때문에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 콜이 이어지고 있다.


보약 같은 화장품으로
세계 신시장 개척과 뷰티 트렌드 선도


스킨케어 제품에 이어 최근 메이크업 분야 신제품인 ‘디블랑 스윗하트 틴트스틱’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새로운 시장인 싱가포르, 인도 등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디블랑 스윗하트 틴트스틱’은 3가지 기능성을 하나로 모았다. 흰색 립스틱이지만 바르면 개인의 pH에 따라 붉은색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는 특징을 지녀 젊은 층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 번 바르면 24시간 유지되는 롱래스팅 효과도 있다. 촉촉한 보습력, 틴트의 착색력, 립스틱의 선명한 발색력을 모두 갖춘 3 in 1 제품이다. 코코넛오일, 해바라기씨오일, 마카다미아넛오일 등 자연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매끄럽고 부드러운 립 케어가 가능하다.

또 하나의 기대주는 금년 하반기에 출시할 식물성 오일을 주성분으로 하는 자외선 차단 선크림이다.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선크림을 론칭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산학연이 함께 개발 중에 있는데 큰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리아비앤씨는 국내외 박람회 참가와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이슬람권 시장 공략을 위해 ‘할랄 인증’을 추진하는 등 중동, 유럽지역 수출도 착실히 준비 중에 있다.

㈜코리아비앤씨의 전중하 대표는 “K-뷰티의 가능성을 알기에 세계 신시장 개척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하며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주 4일제 근무제를 시행하는 등 선도적인 근로문화 회사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 대부분의 사업비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으며, 펀드나 벤처캐피탈 등 외부자금 유치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여진 기자 119hotd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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