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우주정거장 추락 임박… 혹시 한반도에?
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입력 2018-03-22 03:00:00 수정 2018-03-22 03:00:00
‘톈궁 1호’ 3월 말 대기권 진입
천문硏, 추락 1주일전부터 감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국 최초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사진)의 지상 추락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우주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합동회의를 22일 개최한다. 톈궁 1호는 지름 3m, 길이 10m의 원통형 구조물로, 내부에 우주인 3명이 거주할 수 있다. 2011년 9월 발사돼 우주인 체류와 우주 화물선 연결(도킹) 등의 임무를 해왔지만, 2016년 공식 임무가 끝난 뒤부터 퇴역해 서서히 추락 상태에 접어들었다. 3월 20일 기준으로 고도가 216km로, 현재 임무 진행 중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의 고도(약 400km)는 물론, 톈궁이 한창 임무 중일 때의 고도(약 360km)보다 한참 낮아진 상태다.
세계 주요 우주 감시기관은 톈궁 1호의 고도가 급격히 낮아져 3월 말에서 4월 중순 사이에 고도 70∼80km의 대기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입 이후 기체는 강한 마찰열로 대부분은 불에 타 사라질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일부 파편이 남아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각국이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천문연에 따르면 톈궁 1호의 추락 가능 지역은 북위 43도에서 남위 43도 사이의 모든 공간으로 넓다. 비행 속도가 워낙 빨라 정확한 추락 지역을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한국이 차지하는 영역은 0.03% 미만이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천문연은 톈궁 1호의 추락 1주일 전부터 직전 2시간 전까지 상황을 지속 감시해 우주위험감시센터(www.nssao.or.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ashilla@donga.com
천문硏, 추락 1주일전부터 감시

세계 주요 우주 감시기관은 톈궁 1호의 고도가 급격히 낮아져 3월 말에서 4월 중순 사이에 고도 70∼80km의 대기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입 이후 기체는 강한 마찰열로 대부분은 불에 타 사라질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일부 파편이 남아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각국이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천문연에 따르면 톈궁 1호의 추락 가능 지역은 북위 43도에서 남위 43도 사이의 모든 공간으로 넓다. 비행 속도가 워낙 빨라 정확한 추락 지역을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한국이 차지하는 영역은 0.03% 미만이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천문연은 톈궁 1호의 추락 1주일 전부터 직전 2시간 전까지 상황을 지속 감시해 우주위험감시센터(www.nssao.or.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ashill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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