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지령3만호]자동차용 강판, 年120만 t 생산 시동

신무경기자

입력 2018-01-26 03:00 수정 2018-01-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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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2018년의 경영방침을 ‘기본에 충실한 변화, 함께 나누는 성장’으로 세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객 성공 경영체제 강화’, ‘유연한 조직문화 확립’, ‘원칙에 기반한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3대 전략방향으로 설정했다.

고객 성공 경영체제 강화를 위해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연계수요를 창출하고 고부가·고성능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혁신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개개인의 능력이 조직 안에서 시너지를 이룰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해 멀티플레이어형 인재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원칙에 입각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안전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이를 범사회적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도 중장기적 차 강판 수요 증가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순천냉연 3CGL공장을 1분기(1∼3월) 내에 상업 생산하기로 했다. 연간 50만 t의 3CGL공장이 정상궤도에 오르게 되면 순천공장은 연간 120만 t 이상의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020년까지 자동차용 강판 100만 t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3CGL공장의 가동을 시작으로 고품질의 자동차용 강판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진용 강재 시장 확대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현대제출은 2005년 내진용 철강재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기도 전에 연구개발(R&D), 제품 출시 등을 통해 관련 시장을 개척했다. 이후 형강·철근·후판·강관 등 각 분야 내진강재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아울러 2019년까지 다상복합조직강(AMP)을 개발 완료해 2020년부터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등 고부가자동차강판 시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상업생산에 들어간 특수강 또한 조기에 생산을 안정화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전 세계 9개국 14개 스틸서비스센터를 포함해 17개 해외법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동차 강판의 기술 및 품질관리 능력을 강화 중이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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