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 오리지널팀, 삼청동 라플란드서 유기묘·유기견들을 위한 자선모금콘서트
양형모 기자
입력 2018-01-25 11:21 수정 2018-01-25 11:24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팀 배우들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멀티숍 라플란드에서 유기묘·유기견을 위한 ‘캣츠 포 캣츠(Cats For Cats)’자선모금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해 6월부터 한국투어 공연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한국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뮤지컬 <캣츠>의 배우들이 서울 앙코르 공연을 앞두고 선행과 함께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작은 콘서트를 연다.
이번 자선모금콘서트는 <캣츠>에서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러노미 역을 맡고 있는 브래드 리틀(54)이 설립한 브래드 앤 컴퍼니와 공연전시기획가 겸 글로벌 이벤트 및 컨설팅 기업 PACE(패이스) 김미연 대표가 공동기획했다.
지난해 한국 여성과 결혼했을 정도로 한국을 사랑하는 배우 브래드 리틀은 “뮤지컬 <캣츠>에 대한 한국인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다”며 “<캣츠>가 길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다. 이번 내한 공연에 출연한 배우들과 함께 유기견·유기묘들을 위한 기금 마련 콘서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의 싱어로 나서는 모든 배우들은 재능기부로 출연한다. 또한 <캣츠> 오리지널 음향팀도 기금 마련에 동참한다.
지난해 대한민국나눔대상 수상자인 권대희 아나운서가 사회자로 나선다. 라플란드 드 카페 , S & CO는 메인후원사로 참여한다. 휴먼앤카인드(HUMAN & KING), 루바스바이오 아토K, 한벽원갤러리, 끄레아레, 애플리(AFFLE), 김필화 한식요리연구가, 한명일 작가 등이 물품협찬과 재능기부를 한다.
브래드 리틀은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캣츠> 캐스트들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있도록 뮤지컬 전용 공연장이 아닌 삼청동 멀티숍 라플란드 드 카페를 선정했다”며 라플란드 드 카페를 장소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 자선모금콘서트의 출연진과 선곡은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혀 공연의 기대감을 높였다.
‘캣츠 포 캣츠(Cats For Cats)자선모금콘서트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유기견 유기묘를 위해 동물보호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고양이들의 희로애락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는 <캣츠>는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프로듀서 캐머런 매킨토시의 합작품이다. 1981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이후 30여개국에서 공연되는 전 세계인으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공연 중 하나다.
국내에서도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캣츠>는 오는 27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2월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비즈N 탑기사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딱 한 장만 산 복권이 1등 당첨…20년간 월 700만원
- 기존 크림빵보다 6.6배 큰 ‘크림대빵’ 인기
- 담배 1갑당 5원 ‘연초부담금’ 사라진다…타당성 낮은 부담금 폐지
- “강북 상업지역 3배로 확대… 신도시급 개발”
- “쓸만한 콘텐츠 없네” GPT스토어 두달만에 시들
- 봄, 꽃그늘 아래로 걸어볼까…관광공사 4월 추천 여행지
- 갈수록 넘쳐나는 거품… 오비맥주 한맥, ‘크림 거품’ 생맥주로 승부수
- “아이폰 판매 감소, 경쟁 심화에도…애플, 中서 2배 성장 가능”
- “집값 떨어진 김에 자식에게”…서울 아파트 증여 늘었다
- 가성비 좋고 재미까지… 고물가 속 ‘빅사이즈 먹거리’ 뜬다
- “상생금융, 효과적 브랜딩이자 마케팅… 고객 어려움 돌봐야”
- 팀 쿡 “중국서 연내 비전프로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