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홈팟’으로 AI 스피커 시장 도전장…아마존, 구글과 정면 대결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입력 2018-01-24 17:49:00 수정 2018-01-24 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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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ple

애플의 인공지능 스피커 '홈팟(Home Pod)'이 2월 9일 미국, 영국, 호주에서 선출시 된다.

미국 복수 매체에 따르면 출시 전 온라인 사전 주문을 오는 주말인 26일부터 받는다고 보도했다. 또한 프랑스와 독일에서도 올봄 홈팟이 출시되며, 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당초 애플은 지난해 연말 쇼핑시즌에 맞춰 홈팟을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12월 중순께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올해 초로 출시를 연기한 바 있다.

애플이 밝힌 홈팟의 가격은 349달러(약 38만 원)이다. 아마존과 구글의 인공지능 스피커 에코닷과 구글홈의 초기 발매 가격이 각각 179달러(약 19만 5천 원)와 129달러(약 14만 원)인 것을 감안할 때 매우 높은 금액으로 책정됐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은 아마존 에코나 구글홈 등 이미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제품과의 차별성을 강조한다. 홈팟에는 휴대용 음악 감상 기기인 아이팟과 비츠(Beats)의 프리미엄 음향 기술을 집중시킨 가정용 음악 감상 스피커라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홈팟의 크기는 직경 142mm, 높이 172mm이고 무게는 2,495g이다. 아마존 에코와 구글이 각각 1,064g, 477g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무거운 편인데 이는 중저음을 내기 위한 우퍼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또한 와이파이를 이용한 음악 서비스는 기본이고, 음성 비서 서비스인 시리(Siri)를 통해 대화로 여러 가지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날씨나 뉴스, 인터넷 검색뿐만 아니라 조명과 가전기기 작동 제어 등의 기능도 한다.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은 날로 그 규모와 디바이스 종류가 늘어나며 시장 또한 가파르게 성장중이다. 이미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에서 아마존의 에코가 시장 점유율 70%로 선두를 차지하고 있고 구글의 구글홈이 뒤를 잇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홈팟이 대중들에게 얼마나 어필할지 주목 된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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