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공정위 수뇌부 인사… 김상조식 개혁 속도 낼듯
김준일기자
입력 2018-01-13 03:00 수정 2018-01-13 03:00
부위원장에 신동권-곽세붕 거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과 1급 간부 대부분이 줄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사진)이 대대적인 인사에 착수하면서 ‘김상조 식(式)’ 개혁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신영선 부위원장(행시 31회)을 비롯해 1급 간부 상당수가 사표를 제출했다. 김 위원장은 이들의 사표를 수리하고 이르면 다음 주 중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차기 부위원장으로는 신동권 사무처장(30회)과 곽세붕 상임위원(32회)이 거론되고 있다. 신 사무처장은 카르텔조사국장, 대변인, 상임위원 등 공정위 요직을 거쳤다. 곽 상임위원은 대변인, 경쟁정책국장을 역임한 핵심 간부다. 사무처장 자리에는 채규하 상임위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상임위원 자리에 현재 국장급에 있는 인사가 승진 이동하면서 국장급 인사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말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어쩌다 공무원이 된 ‘어공’ 위원장으로서 취임하자마자 간부를 교체하긴 어려웠지만 이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세종=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과 1급 간부 대부분이 줄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사진)이 대대적인 인사에 착수하면서 ‘김상조 식(式)’ 개혁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신영선 부위원장(행시 31회)을 비롯해 1급 간부 상당수가 사표를 제출했다. 김 위원장은 이들의 사표를 수리하고 이르면 다음 주 중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차기 부위원장으로는 신동권 사무처장(30회)과 곽세붕 상임위원(32회)이 거론되고 있다. 신 사무처장은 카르텔조사국장, 대변인, 상임위원 등 공정위 요직을 거쳤다. 곽 상임위원은 대변인, 경쟁정책국장을 역임한 핵심 간부다. 사무처장 자리에는 채규하 상임위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상임위원 자리에 현재 국장급에 있는 인사가 승진 이동하면서 국장급 인사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말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어쩌다 공무원이 된 ‘어공’ 위원장으로서 취임하자마자 간부를 교체하긴 어려웠지만 이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세종=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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