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은 올해도 계속된다”, 넥슨 연초부터 광폭 행보

스포츠동아

입력 2018-01-03 05:45 수정 2018-01-0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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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2018년 다수의 고품질 모바일 및 PC온라인게임을 선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도약에 나선다. 사진은 25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는 PC온라인게임 ‘천애명월도’, 1월 테스트에 나서는 ‘카이저’와 1월 중 출시하는 ‘야생의 땅: 듀랑고’(위쪽부터). 사진제공|넥슨

모바일 ‘듀랑고’ ‘열혈강호M’ 등 신작 러시
PC게임 ‘천애명월도’ ‘피파4’ 등 장르 다양
‘오버히트’ 등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 실시


2018년 새해 벽두부터 넥슨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입지를 다진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대거 신작을 내놓는 한편, 지난해 큰 공을 세운 기존 모바일게임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다시금 주목받는 PC온라인 부문에서도 기대작을 줄줄히 발표할 예정이다. 고품질의 게임 라인업으로 균형 잡힌 서비스를 이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당장 1월부터 모바일게임 기대작이 연이어 나온다. 지난해 하반기 ‘다크어벤저3’와 ‘액스’, ‘오버히트’의 연속 흥행의 기세를 올해도 이어가겠다는 계산이다. 먼저 새로운 장르인 개척형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야생의 땅: 듀랑고’를 1월 중 국내 출시한다.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의 개발을 주도한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이다. 공룡시대를 바탕으로 생존과 탐험, 채집, 사냥, 정착, 사회 건설 등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볼 수 없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신작 모바일게임 ‘열혈강호M’은 11일 정식 출시한다. 2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인기 만화 ‘열혈강호’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수집형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차별화된 조작 방식으로 손맛과 타격감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한비광과 담화린 등 주요 등장인물을 각종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모드도 갖췄다.

PC온라인 게임에서는 ‘천애명월도’가 선봉이다. 25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명 무협 소설가 고룡의 동명 원작 소설 IP를 기반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액션성을 갖춘 MMORPG다.

‘메이플블리츠X’ 이미지. 사진제공|넥슨


● 다크어벤저3 글로벌 서비스

1월의 신작 러시 외에도 넥슨은 올해 다양한 모바일·PC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에선 마비노기와 ‘메이플스토리’ 등 자체 개발 인기 IP를 기반으로 ‘마비노기 모바일’과 ‘메이플블리츠X’를 출시한다. 팀 동료들과 힘을 합쳐 거대 몬스터에 맞서는 팀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던폴’ 역시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최대 100명이 참가해 실시간 필드 개인 간 대전(PvP)을 즐기는 ‘카이저’, 다양한 영웅 및 스킬, 전략적 파티 시스템을 앞세운 모바일 액션RPG ‘엘소드M’도 1분기 중 출시 예정이다. 공상과학(SF)의 은하계 전쟁을 배경으로 한 실시간 전략 대전 ‘노바워즈’도 올해 중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PC온라인에서는 스포츠와 MMORPG, 공성대전액션(MOBA) 등 다양한 장르를 내놓는다. PC온라인 축구게임의 대명사 ‘피파 온라인’의 새 버전을 2018년 월드컵 이전 국내 서비스한다. 스웨덴 소재 개발사 스턴락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신작 MOBA게임 ‘배틀라이트’ 역시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정통 MMORPG에 카드배틀게임(TCG) 요소를 결합한 ‘아스텔리아’도 2018년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더한다. 특히 지난해 인기를 얻은 모바일게임의 글로벌 서비스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게임은 세계 35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타이틀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 ‘다크어벤저3’다. 올해 글로벌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올라 있는 ‘오버히트’는 상반기 중 일본, 연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14개 국가에서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듀랑고의 경우 1월 국내 출시 후 연내 글로벌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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