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4500억 규모 홍콩 매립공사 수주
강성휘기자
입력 2017-12-26 03:00 수정 2017-12-26 03:00
여의도 절반 규모 뉴타운 부지 확보
삼성물산이 홍콩에서 뉴타운 사업지 매립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홍콩 토목개발청이 발주한 프로젝트로 공사비는 8억5800만 달러다. 현지 업체인 ‘빌드 킹(Build King)’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한 삼성물산은 이 중 4억2000만 달러(약 4550억 원)를 공사 대금으로 받을 예정이다.
홍콩 정부는 홍콩의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타운을 조성 중이다. 이 중 거주민 27만 명 규모를 목표로 개발 중인 퉁충 뉴타운이 들어서는 홍콩 란타우섬 북쪽의 경우, 일부 지역이 바다와 인접한 연약 지반이다. 따라서 주거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바다를 메워 집 지을 땅을 마련해야 한다. 삼성물산은 이 지역에서 134만 m² 규모 매립지를 마련해 뉴타운 조성에 필요한 땅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매립지 면적은 여의도 면적(290만 m²)의 거의 절반이다.
삼성물산은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24년 7월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삼성물산이 홍콩에서 뉴타운 사업지 매립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홍콩 토목개발청이 발주한 프로젝트로 공사비는 8억5800만 달러다. 현지 업체인 ‘빌드 킹(Build King)’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한 삼성물산은 이 중 4억2000만 달러(약 4550억 원)를 공사 대금으로 받을 예정이다.
홍콩 정부는 홍콩의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타운을 조성 중이다. 이 중 거주민 27만 명 규모를 목표로 개발 중인 퉁충 뉴타운이 들어서는 홍콩 란타우섬 북쪽의 경우, 일부 지역이 바다와 인접한 연약 지반이다. 따라서 주거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바다를 메워 집 지을 땅을 마련해야 한다. 삼성물산은 이 지역에서 134만 m² 규모 매립지를 마련해 뉴타운 조성에 필요한 땅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매립지 면적은 여의도 면적(290만 m²)의 거의 절반이다.
삼성물산은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24년 7월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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