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도 인정받은 것 같아 기뻐”
김정은기자
입력 2017-12-22 03:00 수정 2017-12-22 03:00
‘나는 살인자…’로 연출상 전인철 씨
“연출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동아연극상을 받게 돼 기쁩니다.”
연극 ‘나는 살인자입니다’로 제54회 동아연극상 연출상 수상자로 선정된 전인철 연출가(42·사진)는 “신인연출상을 건너뛰고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작업 과정에서 연출로서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해보려고 노력했다. 다양한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는 살인자입니다’는 일본 공상과학(SF) 소설의 대가 호시 신이치의 주요 작품 8개를 선정해 옴니버스 형식의 극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모두 죽음에 대한 이야기다. 전 연출은 “10여 분짜리 에피소드 8개를 한 편의 연극으로 만들었다. 한꺼번에 8개 작품을 올리는 것과 같은 힘든 작업이었다”며 “원작이 미래세계를 다룬 소설이라서 소설의 언어를 무대언어로 어떻게 바꿀지 가장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작품이 ‘공동 작업’의 결과물임을 강조했다. “처음부터 대단한 걸 만들고자 욕심내지 않았다. 원작 소설을 놓고 배우와 스태프 모두가 머리를 맞대 공동 작업한 작품이다.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작품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논의한 과정 자체가 가장 귀한 시간이었다. 미술 무대 스태프들과 금배섭 안무 감독이 큰 역할을 했다.”
전 연출은 2007년 대학로 디아더씨어터 무대에 오른 연극 ‘고요’로 데뷔했다. 2011년 탈북 여성의 시각에서 남한의 모습을 신선하고 경쾌하게 풀어낸 연극 ‘목란언니’를 통해 연출가로서의 능력을 안팎으로 인정받았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연출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동아연극상을 받게 돼 기쁩니다.”
연극 ‘나는 살인자입니다’로 제54회 동아연극상 연출상 수상자로 선정된 전인철 연출가(42·사진)는 “신인연출상을 건너뛰고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작업 과정에서 연출로서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해보려고 노력했다. 다양한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는 살인자입니다’는 일본 공상과학(SF) 소설의 대가 호시 신이치의 주요 작품 8개를 선정해 옴니버스 형식의 극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모두 죽음에 대한 이야기다. 전 연출은 “10여 분짜리 에피소드 8개를 한 편의 연극으로 만들었다. 한꺼번에 8개 작품을 올리는 것과 같은 힘든 작업이었다”며 “원작이 미래세계를 다룬 소설이라서 소설의 언어를 무대언어로 어떻게 바꿀지 가장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작품이 ‘공동 작업’의 결과물임을 강조했다. “처음부터 대단한 걸 만들고자 욕심내지 않았다. 원작 소설을 놓고 배우와 스태프 모두가 머리를 맞대 공동 작업한 작품이다.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작품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논의한 과정 자체가 가장 귀한 시간이었다. 미술 무대 스태프들과 금배섭 안무 감독이 큰 역할을 했다.”
전 연출은 2007년 대학로 디아더씨어터 무대에 오른 연극 ‘고요’로 데뷔했다. 2011년 탈북 여성의 시각에서 남한의 모습을 신선하고 경쾌하게 풀어낸 연극 ‘목란언니’를 통해 연출가로서의 능력을 안팎으로 인정받았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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