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LG그룹]‘LG 의인상’ 57명에 수여…사회 귀감 의인도 지원
김재희기자
입력 2017-12-22 03:00 수정 2017-12-22 03:00
LG복지재단은 2015년 9월 ‘LG 의인상’을 만들어 현재까지 총 57명의 의인에게 상을 수여했다. LG 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뜻이 반영됐다.
LG 의인상을 수상한 사람들은 해양경찰(10명), 군인(6명), 소방관(5명), 경찰(4명) 등 ‘제복의인’부터 크레인 기사, 서비스센터 엔지니어, 고교생 등 우리 사회 평범한 이웃까지 다양하다. LG 의인상 첫 수상자인 고(故) 정연승 특전사 상사는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유가족에게는 1억 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지난달 1일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차량과 함께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김지수, 성준용, 최태준 군에게도 ‘LG 의인상’과 상금을 전달했다. 강원체육고에 재학 중인 이들은 올해 18세로 최연소 수상자다.
LG는 ‘LG 의인상’ 외에도 사회의 귀감이 된 의인들을 지원해왔다. 2015년 8월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가 폭발해 다리를 잃은 2명의 군 장병에게 5억 원씩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2014년에는 7월에는 진도 팽목항 세월호 사고 현장의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5명의 유가족에게 1억 원씩 총 5억 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LG는 사업 콘텐츠는 좋으나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기업들을 발굴 및 육성하고 있다. LG전자와 LG화학은 2011년부터 사회적 기업 및 사회적 기업가를 후원하는 ‘LG소셜캠퍼스’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LG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해 매년 20억 원씩 총 120억 원을 투입했으며, 6년 동안 110개의 사회적 기업을 지원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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