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G 그룹]임동표 회장 인터뷰 “지역사회 봉사-소외 국가 지원…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정상연 기자

입력 2017-12-19 03:00:00 수정 2017-12-19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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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8주년을 맞은 MBG그룹을 세계적 기업으로 만들어 가는 임동표 회장은 새벽 4시부터 하루 일과를 시작하며 초심을 다지고 있다. 그는 지역 발전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지질학과 환경 관련 석, 박사 학위를 받는 등 이 분야에 정통하다고 들었다. 이런 부분이 인도네시아 니켈 관련 사업에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충남대와 공주대에서 지질학과 환경 관련 석·박사를 전공했다. 니켈은 녹는점 1455도 끓는점 2732도, 비중 8.84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니켈의 사용 용도는 생활 전반에 다양한데 스테인리스의 주원료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가정에서 사용 하는 식기, 수저, 컵 등에도 8% 정도 사용 되고 전기통신기 재료로서도 널리 쓰이고 있다. 판(板) 및 선의 형태로 진공관 재료로 쓰이며, 합금으로써 자성재료 및 전열재료로 사용 되고 있다.

니켈주물은 열전도성이 좋고 강도도 센 편이라 식품가공장치와 열교환기 등에 이용될 뿐만 아니라 각국에서 합금의 형태로 화폐(동전 주조)를 만드는데 쓰이고 있다. 수소첨가 반응에서 촉매로 사용 되고 비행기, 항공 우주선, 의료용 기구, 각종 전자 기기의 충전용 배터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니켈은 우리 생활에 매우 유익한 금속물질이다.

―자원부족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인도네시아 니켈 사업을 추진한 것은 애국에 일조한 일이다.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자원부족 국가로 구리·니켈 등 6대 전략 광물의 소비량은 세계 3∼7위 수준이지만, 금속광물의 99.3%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MBG가 이사업의 추진을 통해 국가와 민족에도 기여 하는 애국 기업이 될 것이다.

―인도네시아 니켈 사업이야말로 자원외교사업의 첫 사례로 꼽히는데 감회가 새로울 거 같다.

니켈 제련소 기공식에 앞서 꼬나외 우따라군민 환영회가 룩사민 군수 등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꽃다발증정, 전통악대 및 전통무용단공연, 길놀이행사 등으로 푸짐하게 열렸다. 저녁에는 누르알림 주지사내외와 주요기관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MBG 니켈 제련소 기공에 따른 한마당 축제가 열리는 등 주민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비가 많이 오는 데에도 불구하고 누르알림 주지사와 룩사민 군수 등 여러 기관장과 주민이 크게 환대해줘 MBG그룹 전체 가족의 이름으로 감사드린다. 꼬나외 룩사민 군수와 형제애로 시작한 니켈사업으로 꼬나외 우따라는 나의 고향과 같다.

―니켈 사업이 순풍을 타고 있는데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대한민국의 정보기술(IT)과 선진 농업기술 등도 함께 전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어렵게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정부와 사업에 있어서도 투명한 경영과 성실한 자세로 임할 것이다. 또한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국격에도 관련돼 나라의 명예를 걸고, 기업의 자존심을 걸고 니켈 사업을 진행하도록 직원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또한 MBG는 니켈 제련소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성공 모델을 창출할 것이다.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활동들을 회사 차원에서 늘 주최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이 사랑과 온정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더 깊은 관심과 배려를 쏟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MBG그룹을 세울 때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사회 환원과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늘 힘을 써 왔다. 아마 이런 마인드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고, 회사 차원에서 힘이 닿는 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MBG가 존재하는 한 봉사와 섬김은 계속될 것이다.

―WGTO,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담은 헌법 반영 100만 서명 출정식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농업 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담은 헌법 반영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국민 개그맨 뽀식이 이용식 홍보대사를 중심으로 88명의 홍보단과 함께 시작한다. 30년 만에 찾아온 헌법 개정의 이 기회에 시대정신을 반영해 안정된 식량 생산 및 공급, 지속 가능한 농업 여건 마련, 농촌관광진흥, 바이오산업 육성 등 융복합 된 4차 산업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범국민적 성원을 당부한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와 관련해서 언론에서도 대서특필하며 그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대한민국은 대표적인 자원부족 국가로 니켈, 구리 등 전략광물 소비량이 세계 3∼7위 수준이지만 공급량이 수요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MBG가 자원 사업을 제대로 추진해 전략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내년 1월 1일 착공식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기업, 그리고 기업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초심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봉사와 나눔을 지속적으로 솔선수범해서 행하는 모습이 감동이다. 국제그린투어리즘연맹(WGTO)도 바로 이런 선상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단체인데, 총장으로서의 역할과 한 일들이 궁금하다.

우리 회사는 단순히 기업의 이익만을 위해 일하고 신제품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회사가 아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의 일원임을 잊은 적이 없으며 이웃과 나라가 없다면 우리 기업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소용이 없음을 알기에 이웃들, 지역, 나라를 소중히 여기며 지켜나가는 것을 모토로 일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대전 충남지역의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걷기대회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충북대, 공주대, 미국 US 나눔 재단 등에 기부를 이어나가고 있다.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단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조력하며, 좋은 취지를 가진 행사들을 돕는 것이 바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서 분명히 해야 할 일임을 늘 인식하고 있기에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사회 봉사와 사회 환원 사업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다.

국제그린투어리즘연맹은 각국에서 환경과 농촌을 보존하면서 도농 교류를 촉진하는 그린투어리즘 실천가들이 모여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연맹체까지 구성해 농촌 및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 또한 전 세계 네트워크로 강력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창립총회가 열려 감사하게도 초대 총재로 선출해 주셨다. 독일 등 유럽의 그린투어리즘이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통일농촌으로 승화하도록 연맹을 이끌 생각이다.

―인도네시아 천혜의 관광자원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는데 어떤 부분인가?

현지 자치단체장과 그동안 쌓아온 선린 민간외교를 바탕으로 골프장, 온천, 라벤끼청정해안을 묶어 때묻지 않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기는 룰로 춤 체험 등이 어우러지는 문화생태관광지로 개발하기에 최적지라고 판단되어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중장기 계획을 세워 세계적 관광지로 만들 것이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은 혁명적 발상으로 비전을 제시해야 할 뿐만 아니라 MBG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 역량을 강화해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니켈 사업 확장, 바이오플락 사업, 라벤끼 생태문화관광 개발 등 공격적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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