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오페라단·조광요턴, ‘예술과 기업의 이상적인 만남’
양형모 기자
입력 2017-11-29 14:13 수정 2017-11-29 14:14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솔오페라단(단장 이소영)과 해양 플랜트 산업 등에 사용되는 특수도료를 생산하는 기업 조광요턴(대표 양창호)이 메세나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삼구)는 11월 28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7 한국메세나대회 제18회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 ‘아트 앤 비즈니스’ 부문상을 솔오페라단과 조광요턴에 시상했다.
메세나대상은 대상, 문화공헌상, 메세나인상, 창의상, 아트 앤 비즈니스상 등 총 5개 부문에 대한 시상으로 진행됐다.
이중 아트 앤 비즈니스상은 지속적인 재정지원 및 협력관계 유지를 통해 기업과 예술 간의 올바른 파트너십을 구축한 기업과 예술단체에 시상하는 상이다.
조광요턴은 2009년부터 솔오페라단을 지원하고 있다. 조광요턴은 임직원 가족들이 솔오페라단이 주최하는 공연을 관람하고, 오페라와 클래식에 대한 강의에 참여해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건전하고 밝은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광요턴의 지원에 힘입어 솔오페라단은 수준 높은 공연을 꾸준히 제작해 무대에 올렸다. 그 결과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최우수작품상 및 최다관객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권영빈 심사위원장(KBS교향악단 이사장)은 “눈앞의 성과를 기대하고 지원하기보다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세심하고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이를 통해 진정한 메세나 정신을 구현해 왔다”며 수상사들의 진정성있는 메세나 활동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조광요턴과 솔오페라단은 앞으로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안정적인 공연문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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