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슈머]아마존 밀림에서 온 ‘천연 셀레늄의 보고’, 브라질너트

황효진 기자

입력 2017-11-21 03:00:00 수정 2017-11-21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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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 ‘브라질너트’


슈퍼푸드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몸에 좋은 고영양의 식품을 천연의 재료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서다. 최근에는 브라질너트가 슈퍼푸드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브라질너트는 아마존 밀림에서 자라는 브라질너트 나무 열매의 씨앗이다. ‘지구에서 가장 완벽한 열매’ ‘아마존 열대우림의 선물’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특히 ‘천연 셀레늄의 보고’라고 할 만큼 셀레늄이 풍부한 영양학적 가치가 알려지면서 최근 브라질너트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셀레늄, 항산화 작용으로 활성산소 제거


브라질너트는 남아메리카(브라질, 페루, 볼리비아) 아마존 밀림에서 자라는 견과류다. 420일 동안 자란 열매에서 얻을 수 있는 씨앗이 단 20여 개에 불과하다. 한 알의 무게는 약 5g 내외다. 항산화 성분인 셀레늄은 물론 식이섬유, 칼륨, 마그네슘 같은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브라질너트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셀레늄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셀레늄은 체내에 꼭 필요한 미량 미네랄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에서 필수영양소로 지정했다.

브라질너트는 미국 농무부(USDA)에 등록된 6898개 식품 중 셀레늄 함량 1위다. 브라질너트 1알(4g)에는 약 76.68μg(USDA 기준)의 셀레늄이 함유됐다. 일반적으로 셀레늄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굴(100g당 77μg), 참치(100g당 90.6μg)와 비교해도 월등히 많은 양이다.

셀레늄이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이유는 체내 활성산소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셀레늄은 체내 항산화 역할을 하는 ‘글루타티온 과산화효소’의 주성분으로, 활성산소를 줄여줄 뿐 아니라 우리 몸의 해독작용과 면역 기능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해 각종 질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셀레늄 하루 섭취 권장량 50∼200μg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셀레늄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성인 기준으로 50∼200μg이다. 암 예방을 위한 섭취 권장량은 이보다 조금 높은 500μg 수준이다. 단, 미국환경보호청은 하루 셀레늄 섭취량이 853∼1261μg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권고한다. 한국인은 하루 평균 약 40μg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셀레늄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해야 한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식품 섭취다. 셀레늄은 주로 곡류나 어패류·육류의 내장에 많이 들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토양 70%가 화강암 지대로 토양 자체에 셀레늄 함량이 낮아 일반적인 식사만으로 섭취량이 부족하다. 같은 종류의 채소, 곡류라 하더라도 재배된 토양의 셀레늄 함유량에 따라서 셀레늄의 함유 농도가 다르다.

브라질너트 1알에는 약 76.68μg의 셀레늄이 함유돼있어 부족한 셀레늄을 보충하기에 충분하다. 하루에 2∼5알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한 브라질너트에는 식이섬유, 인, 마그네슘, 칼륨도 풍부해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낮추고 여성의 항노화, 남성의 생식기능 유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견과류라 섭취 방법 또한 매우 간편하다. 그냥 먹거나 샐러드, 시리얼에 곁들여 먹으면 좋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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