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인생 40주년, 명창 오지윤의 ‘각별한 심청가 완창’

양형모 기자

입력 2017-10-10 13:53:00 수정 2017-10-10 13: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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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천재, 소녀명창, 신동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던 오지윤 명창(중요무형문화재 5호·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이 소리 인생 40주년을 맞이해 10월13일 오후 5시 서울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에서 심청가를 완창한다.

‘판소리는 나의 숨이자 호흡’이 모토.

‘혼의 소리’, ‘내 영혼과 판소리의 만남’을 부제로 올렸다.


이번 심청가 완창은 지금껏 보아 온 다른 명창들의 완창과는 사뭇 다른 의미를 지닌다.

판소리의 원형을 중시하면서도 동·서양의 만남인 클로스오버의 미래비전인 세계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일념으로 3년간의 혹독한 독공을 통해 빚어낸 무대이기 때문이다.

판소리의 현대화, 세계화를 위해 줄기차게 활동해 온 오지윤 명창은 판소리를 오페라의 아리아처럼 편곡해 부르는 ‘판페라’를 대중에게 알린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번 심청가 완창무대는 1막과 2막으로 나누어 펼쳐진다. 1막의 주제는 ‘생·노·병·사’로 정상화 고수가, 2막은 ‘희·노·애·락’으로 윤재영 고수가 호흡을 맞춘다.

오지윤 명창은 “(이번 완창 무대를 통해) 내가 소리에서 얻은 카타르시스의 예술이 영혼의 언어임을 함께 느끼며 호흡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는 박재희 한국고전문화콘텐츠연구원장이 사회를 맡는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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