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부울경]“주민체감 ‘맞춤형 사업’ 시행… 부산영화제 등 명품축제로 만들 것”

조용휘기자

입력 2017-09-26 03:00 수정 2017-09-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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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

미래 부산의 희망을 말하고 있는 서병수 부산시장. 부산시 제공

350만 부산시민과 함께 달려온 부산시정이 민선 6기 4년차를 맞았다. 지난 3년간 부산시는 청년, 중장년, 노년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일자리 지원정책으로 ‘일자리 르네상스시대’의 길을 열었다.

부산의 복지 브랜드인 ‘다복동 사업’은 전국 도시재생의 롤 모델로 뜨고 있다. 더 큰 희망의 시대를 열기 위한 클린에너지 부산, 김해공항 건설, 2030등록엑스포 부산유치, 서부산 개발을 통한 동서균형발전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으로부터 미래 부산을 위한 구상을 들어본다.


―도시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도시 재생뉴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부산형 도시재생 사업이란….


“부산은 도시재생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시의 전 부서는 물론이고 유관기관이 다함께 협업해 사업을 발굴한 뒤 지역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동네 단위의 생활밀착형 소규모 사업과 지역 맞춤형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창업 공간 같은 다양한 일자리 만들기 사업도 포함된다. 또 열악한 노후 주택을 정비하고 서민이 거주할 수 있는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일자리를 위한 시의 정책과 성과는….

“일자리부터 생활안정, 주거지원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청년 디딤돌 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취업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디딤돌카드는 9월 현재 1947명을 확정했다. 지역중소기업에 3년 근무하면 목돈 2400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희망적금은 8월 말 현재 274개 기업에 562명을 배치했다. 내년에는 연 1000명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취·창업 상담부터 문화,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청년 두드림센터’가 지난달 문을 열었다. 5월에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청년들에게 해외일자리를 지원하는 ‘부산K-무브센터’도 개소했다.”




―‘다복동 사업’은 부산의 대표적인 복지모델 사업이다. 내년에는 부산 전체 205개 동에서 추진할 계획이라는데….

“다복동이란 자율 소통 협치를 바탕으로 ‘다함께 행복한 동네’를 만든다는 뜻이 담겼다. 올해는 복지, 건강, 도시재생을 포함해 8개 분야 36개 사업으로 192개 동에서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각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주민과 마을 중심 브랜드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 서구에서는 전기 수도 가스 검침원과 요구르트 배달원, 집배원, 복지통장, 여관 및 여인숙, 공인중개업소, 구멍가게 주인을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에 참여시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10월 부산은 축제의 바다가 펼쳐진다. 축제 자랑과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은….


“세계 7대 영화제로 성장한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음 달 12∼21일, 아시아 최고 한류축제인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은 22∼31일, 화려한 가을밤을 수놓을 부산불꽃축제는 28일 열린다. 축제의 성공은 해당 축제의 재정적 자립뿐 아니라 지역의 숙박, 음식, 교통, 서비스 분야의 소비 촉진으로 이어진다. 관광산업의 활성화는 당연히 따라온다. 3가지 축제를 세계적인 명품 축제로 육성해 나가겠다. 아울러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해외에 널리 알리겠다. 부산국제영화제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1116억 원,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은 1061억 원, 부산불꽃축제는 1205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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