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수녀 20주기… 인도 콜카타 수호성인으로

조은아 기자

입력 2017-09-06 03:00 수정 2017-11-05 00:19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5일 선종 20주기를 맞은 테레사 수녀(사진)가 콜카타 대교구의 수호성인이 된다고 인도의 영문 매체 텔레그래프 인디아가 이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인도 천주교 콜카타 대교구는 6일 오후 콜카타 대성당에서 미사를 열고 테레사 수녀를 콜카타 공동 수호성인으로 선언한다. 대교구는 테레사 수녀의 가톨릭 성인 추대 1주년을 맞아 수녀의 헌신을 기려 이같이 결정했다. 성인 추대는 교황청에서 이뤄지는 데 반해, 수호성인은 교구에서 자체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텔레그래프 인디아는 테레사 수녀 선종 20주기를 기념해 콜카타는 물론 인도 전역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고 전했다. 수녀는 1910년 마케도니아 수도인 스코페에서 알바니아계 가톨릭 집안 3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1928년 아일랜드에서 수녀 생활을 시작해 이듬해 인도로 떠나 약 20년간 빈자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1979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