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왕’ 강훈, 하필 ‘망고식스’란 이름으로 사업한 이유는 바로…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7-25 09:16 수정 2017-07-25 09:21
‘커피왕’ 강훈, 하필 ‘망고식스’란 이름으로 사업한 이유는 바로…
커피·디저트 카페 ‘망고식스’를 운영하는 KH(케이에이치)컴퍼니의 강훈 대표(49)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준 가운데 그가 하필 ‘망고식스’로 이름을 지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망고식스가 커피 외에 세계적 인기 과일인 망고를 재료로 한 각종 음료를 개발한 것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실제 망고식스는 현재 국내 약 100개, 미국과 중국에 약 7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강훈 대표는 생전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스타벅스나 커피빈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그들의 강점인 커피보다는 다른 쪽에서 차별화를 해야 한다”고 망고식스 론칭 이유를 밝혔다.
한 때 ‘커피왕’으로 통했던 강훈 대표는 1998년 커피전문점 '할리스'를 공동 창업했으며 2010년 '카페베네' 사장을 맡아 토종 커피브랜드 돌풍을 이끈 커피전문점 1세대 경영인이다.
2010년에는 KH컴퍼니를 세우고 이듬해 디저트전문점 망고식스를 선보였으며, 지난해 커피식스·쥬스식스를 운영하는 KJ마케팅을 인수했다.
하지만 망고식스의 매장 수가 줄고 매출도 적자로 전환하는 등 고전을 겪었다.
결국, KH컴퍼니와 KJ마케팅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편 경찰은 강훈 대표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비즈N 탑기사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딱 한 장만 산 복권이 1등 당첨…20년간 월 700만원
- 기존 크림빵보다 6.6배 큰 ‘크림대빵’ 인기
- 담배 1갑당 5원 ‘연초부담금’ 사라진다…타당성 낮은 부담금 폐지
- “강북 상업지역 3배로 확대… 신도시급 개발”
- “쓸만한 콘텐츠 없네” GPT스토어 두달만에 시들
- 봄, 꽃그늘 아래로 걸어볼까…관광공사 4월 추천 여행지
- 갈수록 넘쳐나는 거품… 오비맥주 한맥, ‘크림 거품’ 생맥주로 승부수
- “아이폰 판매 감소, 경쟁 심화에도…애플, 中서 2배 성장 가능”
- “집값 떨어진 김에 자식에게”…서울 아파트 증여 늘었다
- 가성비 좋고 재미까지… 고물가 속 ‘빅사이즈 먹거리’ 뜬다
- “상생금융, 효과적 브랜딩이자 마케팅… 고객 어려움 돌봐야”
- 팀 쿡 “중국서 연내 비전프로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