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강정 직접 만들며… “꼭 농촌으로 휴가 가야겠네”

주애진기자 , 서민호 인턴기자 한양대 경영학부 4학년

입력 2017-07-08 03:00 수정 2017-07-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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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코리아, 국내로 떠나요]본사-농식품부 주최 캠페인 선포식
청계광장 농촌 체험장 둘러보며… 외국서 온 유학생들도 큰 관심


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2017 농촌 여름휴가 캠페인’ 선포식에 참석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순덕 동아일보 논설주간, 김병원 농협중앙회장(뒷줄 오른쪽에서 5∼7번째) 등 내외빈들이 어린이, 청소년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이렇게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줄 처음 알았어요. 올여름에는 아이와 함께 꼭 농촌으로 휴가를 가야겠네요.”

7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 아이와 함께 들른 김진영 씨(37·여)는 다양한 농촌 체험장을 둘러보며 즐거워했다. 김 씨는 “여러 체험을 해보고 음식도 맛볼 수 있어 좋았다”며 농촌으로 휴가를 떠날 계획을 세워 보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2017 농촌 여름휴가 캠페인’ 선포식이 이날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국민들에게 휴가 때 다양한 체험을 할 기회를 주고 농어촌 경제 활력 증진과 내수 활성화도 꾀하기 위해서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농어촌으로 떠나는 휴가는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홍보에 적극 나섰다. ‘두근두근 농촌여행’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김 장관은 행사장 부스에서 직접 떡메를 치고 쌀강정과 치즈 만들기를 체험하며 농촌 알리기에 앞장섰다. 농촌으로 떠나는 기업 연수인 ‘팜 연수,’ 농촌 유학 등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농촌 여름휴가 캠페인’ 행사에서 외국인들이 떡메를 치는 체험을 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도 한국 농촌 관광에 큰 관심을 보였다. 태국에서 온 유학생 판야퐁 씨(29·여)는 “한국 친구의 소개로 참여했는데 농촌 음식, 특히 유과가 정말 맛있었다.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한국 농촌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농촌 관광은 우리 농촌이 새로운 산업으로 도약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무원이 앞장서서 농어촌으로 휴가를 가게 하자고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순덕 동아일보 논설주간(상무),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신우범 한국경영자총협회 이사, 이규정 전국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회장, 손은일 전국6차산업지원센터협의회 회장, 김영성 코레일관광개발 레저본부장, 류동규 테마캠프여행사 대표이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농 교류의 날(7월 7일)’ 기념식과 도농 교류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서민호 인턴기자 한양대 경영학부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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