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콩국수라면-함흥비빔면-컵밥 ‘오뚜기 삼총사’ 떴다

정상연 기자

입력 2017-06-21 03:00 수정 2017-06-21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오뚜기

1981년 국내 첫 즉석요리인 3분카레로 HMR(가정간편식) 시장 문을 연 데 이어 최근 피자, 볶음밥 등 간편식 시장의 진화를 이끌고 있는 ㈜오뚜기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콩국수 맛을 그대로 ‘오뚜기 콩국수라면’

㈜오뚜기가 올해 5월 말 선보인 ‘콩국수라면’은 매운 비빔면 일색인 다른 여름철 라면제품들과 차별화된 제품이다. 여름철 대표 음식인 콩국수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콩국수의 식감을 재현한 쫄깃하고 찰진 면발과 진하고 고소한 콩국물이 특징이다.

특히, 진한 콩국물의 고소한 맛을 재현한 분말수프의 중량은 40g으로 기존 라면의 양보다 훨씬 많다(기존 라면 분말수프 10∼15g). 분말수프에 볶은 참깨와 검은깨를 넣어 시각적 효과를 향상시켰으며, 쫄깃한 면과 함께 참깨가 씹히면서 한층 더 깊은 콩국수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최고의 먹방 개그맨 김준현 ‘함흥비빔면’, ‘오뚜기 컵밥’ 모델로

‘함흥비빔면’은 올해 3월 출시 이후, 80여 일 만에 750만 개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함흥냉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함흥비빔면’은 가늘고 탄력 있는 얇은 면발과 매콤, 새콤, 달콤한 액상소스에 알싸하고 고소한 겨자맛 참기름이 어우러져 함흥냉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함흥비빔면’은 함흥냉면의 면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하여 국내 라면 중 가장 얇은 1mm의 세면으로 찰지고 탄력 있는 함흥냉면의 면 식감을 재현했다.

일반 비빔면과 다르게 고추장이 아닌 고춧가루로 매콤한 다대기 양념 맛을 냈으며, 냉면 특유의 겨자맛과 고소한 참기름 맛이 함께 조화된 깔끔한 매운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오독오독 씹히는 무절임 플레이크와 건조무채, 편육 플레이크, 청경채 등 보임성과 식감을 살린 큼직한 건더기로 기존 비빔면과 차별화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큼직한 건더기부터 맛까지, 한 컵에! ‘오뚜기 컵밥’

3분 요리와 옛날 사골곰탕으로 시작된 간편식은 즉석밥의 시대를 맞이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간편식 시장의 기폭제로 작용했던 즉석밥이 집밥 못지않게 한 끼를 간편하게 즐기려는 즉석요리 세대의 욕구와 결합하며 냉동밥과 컵밥, 국밥, 덮밥 등 세트밥 시장으로 옮겨붙었다. 이로 인해 집밥과 간편식의 경계도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오뚜기는 2004년 즉석밥 시장에 진출하며 순수밥은 물론이고 소스와 짝을 이룬 20여 종의 다양한 세트밥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오뚜기밥’은 뛰어난 맛과 품질,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 구성으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지금은 30%가 넘는 점유율로 시장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16년에는 간편성을 강조한 컵밥 제품으로 김치참치덮밥, 제육덮밥 등 6종을 출시했고, 3개월 뒤인 12월에는 진짬뽕밥, 부대찌개밥, 올해 들어서는 쇠고기미역국밥, 북어해장국밥, 사골곰탕국밥, 양송이비프카레밥 등 7종을 추가 출시하면서 총 15종을 판매하고 있다.

‘오뚜기 컵밥’은 메뉴별 고유의 맛을 강화하고, 큼직한 건더기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3분요리에서 입증된 오뚜기만의 조미 노하우로 농축 액상소스를 사용(쇠고기미역국밥, 북어해장국밥, 사골곰탕국밥)하여 국물 맛이 더욱 진하고 깔끔하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컵밥과 함흥비빔면은 4월 말부터 최근 가장 핫한 먹방 개그맨인 김준현 씨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TV 광고가 온에어 중이다”라며 “콩국수라면, 함흥비빔면, 컵밥이 올해 여름 식품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